3대 증시 주간 등락폭 +0.91%, -1.17%, -1.8%
상하이·선전 양대 증시 거래액 7000억 위안 유지
상하이종합지수 3408.31 (+38.57, +1.14%)
선전성분지수 13690.88 (+90.89, +0.67%)
창업판지수 2618.99 (+9.60 +0.37%)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27일 중국 3대 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공개된 10월 중국의 공업이익 지표가 눈에 띄는 개선세를 기록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4% 상승한 3408.31 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0.67% 오른 13690.88 포인트로, 창업판지수는 0.37% 증가한 2618.99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로써 금주 3대 지수의 누적 등락폭은 각각 +0.91%, -1.17%, -1.8%를 기록했다.
상하이와 선전 두 대표 증시 거래액은 각각 3260억 7000만 위안과 3996억 5900만 위안을, 창업판 거래액은 433억 62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날 양대 증시 거래액은 7257억 2900만 위안으로 7000억 위안 선을 유지했다.
해외자금은 유입세를 보였다. 이날 순유입된 북향자금(北向資金,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 규모는 24억 7700만 위안으로, 그 중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17억 2600만 위안이 순유입 됐고, 선구퉁(深股通,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7억 5100만 위안이 순유입 됐다. 이로써 금주 한 주간 유입된 북향자금은 총 170억 위안에 달했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은행, 부동산, 비은행 금융, 바이오, 자동차 등 대부분 주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전기, 석유화학, 비철금속, 컴퓨터 주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공업이익 지표가 눈에 띄는 개선세를 기록하면서 중국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오전 중국 국가통계국은 10월 중국 공업이익이 전년 대비 28.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9월 기록한 공업이익 증가율 10.1% 대비 18.1%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월간 공업이익 증가율은 코로나19 사태의 충격으로 1~4월 마이너스로 떨어졌지만 5월 이후 여섯 달 연속 플러스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1~10월 누적 공업이익도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섰다. 1~10월 누적 공업이익은 5조124억2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0.7% 증가했다. 누적 공업이익이 플러스 성장을 기록한 것은 올해 처음이다.
공업이익은 중국 국가통계국이 연 매출 2000만 위안 이상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매달 산출하는 지표로서, 산업 기업들의 수익성 동향을 보여준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04% 내린(위안화 가치 절상) 6.5755 위안으로 고시됐다.
11월 27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그래픽 = 텐센트증권] |
gu121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