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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11월 17일(화) 조간 리뷰

기사입력 : 2020년11월17일 07:59

최종수정 : 2020년11월17일 07:59

정부, 오후 2시 김해신공항 검증 결과 발표
사실상 백지화 수순...부산시장 보궐 앞두고 다시 소용돌이로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20여년 가까이 정쟁의 도구로 휘말렸던 동남권 신공항 문제가 다시 정치권의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불과 4년 전 기존 김해공항을 확장키로 한 결정을 다시 원점으로 돌릴 것으로 보입니다.

국무총리실 산하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김해신공항 기본계획 검증 결과를 발표합니다.

검증위는 '장애물을 절취할 경우 국토교통부가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야 한다'는 공항시설법에 대한 법제처의 유권해석을 수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지자체인 부산시가 김해신공항을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백지화되는 것이죠.

동남권 신공항 문제가 다시 뜨거워진 것은 바로 내년 4월 재보궐선거 때문입니다.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으로 치러질 부산시장 보궐선거 승리를 위해 여야가 모두 가덕도 신공항을 지지하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가덕도 신공항 타당성 검토 용역비를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하려 합니다. 이 과정에서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법적 절차에 맞지 않는다고 반발하자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가 거친 언사를 사용하며 "국토부 2차관 들어오라 해"라고 소리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습니다.

정말 국토부 2차관에게 했던 말인지, 아니면 김현미 장관을 향한 비판인지, 아니면 부산시민들에게 보궐선거 지지를 호소하는 말인지는 김 원내대표만 알겠지요.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근거에 의해 진행되어야 할 정부 정책의 결정이 다시 정쟁의 소용돌이로 빠져들어 가는 모양새입니다. 지역 주민들의 숙원인 이 사업이 다시 장기 표류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우)와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kilroy023@newspim.com

<주요 헤드라인 뉴스>

[심층분석] 시진핑 연내 방한 가능성 높다…"관건은 코로나 재확산 여부"/ 뉴스핌
미국에서 조 바이든 후보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고 연말이 다가오면서 올해 안에 한국 방문을 약속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연내 방한이 가능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외교가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시 주석의 방한을 좌우하는 최대 변수는 '코로나19'다.

박능후-이정옥-이재갑 등 3, 4명 교체… 경제팀은 일단 유임될듯/ 동아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이달 말 이뤄질 1차 개각에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등 장관 3, 4명을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상조 대통령정책실장,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 경제팀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일단 1차 개각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남북관계 최악에 코로나까지…22주년에도 금강산관광은 꽉 막혀/ 연합뉴스
남북 교류의 대표적 상징인 금강산관광이 오는 18일로 22주년을 맞게 됐지만, 문은 여전히 굳게 닫혀있다. 재작년만 해도 남북관계 개선의 '훈풍'을 타고 재개 기대감이 커졌으나, 올해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남북관계 경색 국면에 더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돌발변수까지 겹치며 관광 재개를 향해 한 걸음도 내딛지 못했다.

오늘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강경화 시아버지 등 128명 독립유공자 포상/ 뉴스핌
정부가 17일 제81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을 열고 독립유공자 128명에 대한 포상을 한다. 국가보훈처는 "일제강점기 국권 회복을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을 기리고 그분들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기억하기 위한 '제81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이 이날 오전 11시 서대문독립공원 내 순국선열추념탑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강경화 장관 "남성 위주의 기득권 문화 속에서 내가 받아들여지고 있나"/ 경향신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6일 "남성 위주의 기득권 문화 속에서 내가 과연 받아들여지고 있나 하는 질문을 스스로 할 때가 없지 않다"고 말했다. 사상 첫 여성 외교부 장관인 자신을 둘러싸고 이어지는 '패싱(배제) 논란'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왕이 방한 앞두고 봉하마을 찾은 싱하이밍…"노무현 전 대통령의 공헌 영원할 것"/ 헤럴드경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연내 방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이달 말 한국을 찾을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싱하이밍(邢海明) 주한중국대사가 봉하마을을 방문하는 등 한국과의 밀착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7일 주한중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싱 대사는 지난 12일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와 면담했다.

김태년 "공정경제3법·산업안전보건법, 당론으로 결정 안한다" / 뉴스핌
더불어민주당이 공정경제 3법과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등에 대해 당론으로 결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16일 비공개 고위전략회의가 끝난 직후 기자들에게 "공정경제 3법은 당론으로 결정한 것이 아니다"며 "당론으로 하면 법이 많이 경직된다"고 말했다.

유승민 "文정권 퇴출" 외치자...김종인·주호영 "유승민 지원해달라" / 뉴스핌
지난 4·15 총선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잠행을 마치고 돌아왔다. 야권 잠룡으로 꼽히는 유 전 의원은 "오는 2022년 대통령선거의 가장 큰 이슈는 경제라고 확신한다"며 "국민들께 우리가 더 잘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독] 김종인 "이달말 박근혜, 이명박 문제 사과할 것" / 조선일보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당 비공개회의에서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이 투옥된 상황에 대해 이달 말쯤 국민께 사과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당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두 전직 대통령의 과오에 대한 사과를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며 "가능하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 달 초에는 직접 국민 앞에 진심을 담은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대권행보 시동 건 유승민 "결국은 경제, 주택문제 사다리 복원하자" / 중앙일보
4·15 총선 이후 여의도에서 사라졌던 유승민(사진) 전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사실상 대선 행보를 시작했다. 이날 국회 앞에서 대선 캠프 격인 '희망 22' 사무실 개소식을 겸한 토론회를 열면서다. 22는 대선이 있는 2022년을 의미한다.

민주당, 중대재해법 놓고 갈팡질팡…내부선 "과잉입법 우려" / 한겨레
더불어민주당이 노동계 등이 요구하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여부에 대한 당내 교통정리를 하지 못한 채 당론 결정을 미루고 있다. 민주당이 중대재해기업처벌법과 산업재해를 막는 데 한계가 있다는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 개정안을 해당 상임위원회에서 모두 논의한 뒤 당 방침을 정하겠다고 하자, 정의당은 "여당이 갈피를 못 잡는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재·보선 사활 '부동산'에 다 걸었다 / 경향신문
국민의힘이 내년 4월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부동산' 문제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서울·부산 시장 보궐선거를 '젠더 선거'로 규정해 더불어민주당 책임론을 강조한 데 이어, 서울 민심의 최대 변수인 부동산 문제를 제기하며 여권의 정책 실패를 적극 부각하겠다는 것이다.

서울ㆍ부산시장 보궐 선거 앞두고 '이낙연 임기연장론' 솔솔 / 한국일보
더불어민주당에서 이낙연 대표의 '임기 연장론'이 불거졌다. 내년 4월 서울ㆍ부산시장 보궐선거 때 '당대표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당헌(黨憲)을 개정하자는 주장이다. 여권 유력 대선주자인 이 대표는 대선에 출마하기 위해 '대선 1년 전 당직 사퇴' 당헌에 따라 내년 보궐선거 직전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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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사위, 尹 서울구치소 CCTV 열람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는 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수감 중 특혜 제공 여부와 특검의 체포영장 집행 당시 서울구치소 폐쇄회로(CC)TV를 열람하기 위해 현장검증에 나섰다. 추미애 법사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소속 법사위원들은 이날 오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거부와 수감 특혜 의혹 등을 점검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원 불참했다.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추미애 법사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소속 법사위원들은 1일 오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거부와 수감 특혜 의혹 등을 점검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원 불참했다. 2025.09.01 jeongwon1026@newspim.com 김용민 의원은 "국민의힘은 오늘 현장검증이 '망신주기용'이자 인권 침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정작 중요한 검증 절차에는 참여하지 않고 뒤에서 정치적 언사만 하고 있다"며 국민의힘 의원 불참에 유감을 표했다. 김 의원은 "오늘 검증해야 할 사안은 대한민국 형사사법시스템에서 매우 중차대한 문제"라며 "전직 대통령이라는 이유로 구치소에서 편하게 지내고 있다는 국민적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 한 대한민국 사법시스템은 국민으로부터 신뢰받지 못할 것"이라며 현장검증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전현희 의원도 "CCTV를 열람하는 것은 윤석열에 대한 망신주기 목적이 아니다. 중대 범죄자의 체포영장 거부라는 법치주의 파괴 행태와 구치소 측의 특혜는 없었는지를 눈으로 확인하기 위함이다"며 "법치주의를 바로세우고 헌정질서를 회복하는 과정의 일환인 현장검증에 국민의힘이 자리를 비운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추미애 위원장은 "윤 전 대통령은 내란 혐의로 수사를 받으면서 조금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응당 책임을 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법치를 무시하고 부끄러운 모습을 연출하는 등 수사방해를 일삼고 있다"며 "오늘 현장검증을 통해 특혜 및 수사방해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수용규칙 위반 등 사실이 확인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후속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구치소 측에 8월 한달 간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 접견 횟수와 구치소 내 변호인 접견방 개수, 변호인 접견 규정 일체 등의 자료를 요청했다.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과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이명박·박근혜 전직 대통령의 변호인 접견 관련 자료와 윤 전 대통령의 총 접견 시간 및 인원 등 통계 자료를 요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9-0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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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문의 화랑담배] 제1회 산세타령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자료= 인공지능 AI 이미지] 판소리 춘향가에는 '산세타령'이라는 눈대목(가장 재미있는 부분 중 하나)이 있다. 방자가 춘향이에게 이몽룡의 사람됨을 각 지방 산세에 비유하며 설명하는 대목이다. 방자가 춘향이에게 "여보게 춘향이! 낭군을 얻으려면 뚜렷한 서울 양반 낭군을 얻지. 아, 어찌 시골 무지랭이를 얻으려는가?" 했다. 이에 춘향이가 "미친 녀석! 낭군도 시골 서울이 다르단 말이냐?"하며, 방자 말이 땅에 떨어지기도 전에 이불 개듯 개어 방자 귀에 쑤셔 넣었다. 방자는 "하믄 다르지야. 인걸은 지령이라. 사람이 하는 것은, 산세 따라 나는 법이여. 내가 우리 도련님 성품을 이를 테니 잘 들어 보소. 경상도 산세는 산이 웅장 허기로 사람이 나면 정직하고. 전라도 산세는 산이 촉(비옥함)하기로 사람이 나면 재주가 있고. 충청도 산세는 산이 순순하기로 사람이 나면 인정이 있고. 경기도 올라, 한양 터 보면 천운봉이 높고 백운대 섰다. 삼각산 세 가지 북주가 되고 인왕산이 주산이요, 종남산이 안산인디 동작이 수구를 막았기로, 사람이 나면 선할 때 선하고 악하기로 들면 별악지상(別惡之象)이라." 서울 남산 아래, 선할 때 선하지만 악하기로 들면 별악지상(別惡之象)인 땅. 그곳이 지금의 용산기지다. 이몽룡이 장원급제하고 남원골 춘향이를 만나러 간 길도 남대문-용산고-용산기지 23번 게이트-한강나루-남태령-과천 길이다. 용산은 용산구 효창공원 일대와 원효로 서쪽 일대 구릉지대를 말한다. 한강을 따라 서쪽으로 흐르는 구릉이 마치 용이 꿈틀대는 모습이어서 용산이라 불렀다. 대통령실이 들어선 국방부, 합참 지역의 구릉은 둔지산(屯之山)이다. 조선시대 때 직업군인 집단 거주 마을이 있었다. 이곳은 임진왜란 때는 일본군 병참기지로, 병자호란 때는 청나라군 후방지휘소였다. 임오군란 때는 흥선 대원군이 용산기지 캠프 코이너에서 청나라로 납치돼 갔다. 용산고 앞에서 청나라군과 조선군 간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 1894년 7월 청일전쟁이 터졌다. 일본군 소장 오시마가 이끄는 8000여 명의 일본군이 용산기지에 주둔했다. 조선총독부, 조선주차군사령부가 용산기지에 터를 잡았다. 부대 정문은 용산역 맞은편 아모레 퍼시픽 건물과 용산우체국 사이로 난 길을 따라 200m 정도 들어가면 나오는 문이다. 어김없는 별악지상(別惡之象) 땅이었다. 1950년 6월 25일 01:00 용산기지 내 육군본부 상황실에 전화벨이 울렸다. 당직 장교 작전국 대위 조병운이 수화기를 들었다. "충성! 옹진반도 제17연대입니다. 현재 시간 국사봉 북쪽 능선으로 병력 미상의 북한군이 접근하고 있습니다" 03:00 또 전화벨이 울렸다. "충성! 문산 제1사단입니다. 북한군이 구화리에서 도하용 주정(舟艇)을 운반하고 있습니다" 03:30 또 전화벨이 울렸다. "충성! 의정부 제7사단입니다. 적 포탄이 전 진지에 떨어지고 있습니다" 창밖에는 태풍 엘시가 비를 뿌리고 있었다. 육군본부 정보국 당직 장교 중위 김종필은 정보국장 장도영 대령에게 "전 전선에서 북한군이 공격해 오고 있습니다. 전군에 비상을 내려야 합니다. 국장님께서 빨리 상황실로 오셔야겠습니다"라고 보고했다. 용산기지가 또다시 별악지상(別惡之象)의 땅이 되고 있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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