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 등 동해안에서 주말 해상 사고가 잇따랐다.
15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4일 선박과 고무보트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하고 방파제 테트라포트 고립자가 발생하는 등 2건의 해상사고가 일어났다.
경북 포항해경이 지난 14일 오전 11시 40분쯤 포항시 남구 구평 2리항 앞 해상 테트라포트에서 고립된 낚시객을 구조하고 있다.[사진=포항시] 2020.11.15 nulcheon@newspim.com |
지난 13일 오후 5시 50분쯤 포항시 남구 장기면 모포항 남쪽 1km 해상에서 어선 A(5t급) 호와 고무보트가 입항 도중에 충돌해 고무보트가 전복되면서 승선원 2명이 해상에 추락했다.
사고 직후 어선 A호가 해상 추락자 2명을 곧바로 구조해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튿날인 14일 오전 11시 40분쯤 일행 4명이 포항시 남구 구평 2리항 앞 해상 테트라포트에서 낚시를 하던 중 타고 온 보트가 떠내려가면서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 4명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동절기에 발생하는 해상사고는 자칫하면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사고 예방을 위해 순찰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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