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기온이 떨어짐에 따라 실내에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가 잇따르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0일 12시 기준 집단감염은 대부분 실내에서 발생했다.
코로나19 진단감사[사진=뉴스핌DB] |
우선 경기도 가평 보습학원에서 지난 7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1명이 추가 확진돼 총 확진자 12명이 됐다.
감염경로는 확진자가 가족에게 전파하고 그 가족이 학원, 학교, 노인일자리창업센터로 2차 전파가 이뤄진 뒤 학교에서 감염된 학생이 다시 가족에게 추가 전파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남 사천시 부부와 관련해서는 지난 8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10명이 추가로 확진, 현재 총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경로당에서 지표 환자를 포함한 7명, 가족이 1명, 지인이 1명, 가족의 접촉자가 2명이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며, 위험요인은 경로당에서 다과를 먹으며 대화를 나눈 것으로 조사됐다.
기존 집단감염에서 추가 확진자도 발생했다. 서울 강서구 보험사 관련해 2명이 추가 확진돼 총 36명이 확진됐으며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에서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38명으로 늘었다.
강남구 럭키사우나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46명이 됐고, 수도권 중학교·헬스장 관련해서는 2명이 추가 확진돼 총 73명이 됐다.
경기 군포시 의료기관 및 안양시 요양시설 관련해서는 21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131명이다.
또한, 강원 원주시 의료기기 판매업 관련해 1명이 추가 확진돼 17명이 됐으며, 원주시 일가족 관련해서는 1명이 추가 확진돼 총 34명이 됐다.
경남 창원시 가족 모임과 관련해서도 격리해제 전 검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총 18명이 확진됐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본격적인 동절기로 앞으로 유행 가능성은 점점 더 커진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며 "감염규모가 증가하는 수도권의 경우 비록 거리두기의 단계조정은 없지만 지속적으로 코로나19를 억제하기 위해 실내, 실외 마스크 착용을 좀 더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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