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경남 사천서 경로당 6명 등 9명 추가 확진…지역 경로당 20곳 폐쇄

기사입력 : 2020년11월10일 11:29

최종수정 : 2020년11월10일 11:29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사천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9명이 발생했다. 이중 마을 경로당에 다니던 고령의 어르신 6명도 포함돼 경로당 20곳이 폐쇄되는 등 방역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은 10일 오전 10시 30분 코로나19 관련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9일 오후 5시 대비 신규 확진자 9명이 발생해 누계 365명"이라고 밝혔다. 현재 지역내 입원 중인 코로나19 확진자는 55명이고, 310명이 퇴원했다.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이 10일 오전 10시30분 코로나19 관련 비대면 브리핑을하고 있다.[사진=경남도] 2020.11.10 news2349@newspim.com

신규 확진자는 360번~368번 확진자 9명이다. 이중 8명은 기존 사천시 거주 70대 여성인 경남 355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나머지 1명도 기존 사천시 확진자인 경남 357번의 접촉자이다.

경남 360번~365번 확진자 6명은 사천시 소재 경로당에서 경남 355번 확진자와 접촉했다. 도 방역당국은 당초 경남 355번의 최초 증상일을 지난 4일로 파악했다.

역학조사 과정에서 경남 355번이 본인의 동선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했고, 가족과 지인을 상대로 경남 355번의 이동경로에 대해 역학조사를 실시했다.

그 과정에서 평소 다니던 경로당을 지난달 23일부터 몸이 좋지 않아 나가지 않았다는 진술을 지인으로부터 확인했다. 경로당에서 자주 접촉했던 9명에 대해 선제적인 검사를 실시한 결과, 6명이 양성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3명은 음성이 나왔다.

경남 355번의 최초 증상일을 지난달 23일로 볼 것인지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역학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10월 중순경 자주 접촉했던 지인들이 확진됨에 따라서 경로당과 주변 지인들에 대한 검사 범위를 더욱 넓힐 예정이다.

평소 해당 경로당을 이용한 어르신들은 전날 검사한 9명을 포함해 26명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어르신들에 대해서도 오늘 중 검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사천시에서는 경남 355번이 다녔던 경로당을 포함해거주지 동에 위치한 경로당 20곳 모두 폐쇄를 했다.

사천시 방역당국에서는 추가 확진자 발생 추이를 살펴보고 다른 경로당에 대해서도 폐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경남 366번 확진자는 경남 355번의 접촉자로 지난 11월 6일 경남 355번의 자택을 방문해 식사를 같이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 367번 확진자는 본인의 가게에서 지난 6일 경남 355번과 접촉했다.

경남 368번 확진자는 경남 357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방역당국에서는 경남 357번의 역학 조사 과정에서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사천시 소재 남일대 해수월드 남탕을 이용한 사실을 확인했다.

사천시 방역당국에서는 출입명부와 재난문자를 통해 같은 시간대, 사우나를 이용한 시민들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다.

현재까지 50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고, 양성 1명, 음성 49명이다.

지난 8일 경남 355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현재 사천시에서 모두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남도는 9일 도 즉각대응팀을 1차로 현장에 파견했으며 심층역학조사 통해 동선과 접촉자를 신속히 파악하고 있다.

지금까지 사천시 부부 확진과 관련해 검사는 접촉자 107명, 동선 노출자 68명을 포함해 총 175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인 경남 355번을 포함해 양성 11명, 음성 162명이다. 나머지 3명에 대해서는 검사가 진행 중이다.

김명섭 대변인은 "고의로 동선을 은폐하는 것처럼 거짓말을 하거나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사례도 생기고 있다"면서 "이는 치료가 우선인 확진자들에게 또 다른 피해를 주기도 하고 도민의 불안감만 가중시켜 방역에 큰 장애가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는 허위 사실 유포 등 악의적인 방역 방해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행정적 조치를 취할 것이다"라며 "도민 여러분께서는 도와 각 시와 군의 공식 발표를 통해서 확인된 사실만 믿으시고, 가짜뉴스, 허위사실에 대해서는 경찰, 행정당국에 꼭 신고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news234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