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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년' 한섬 김민덕·신세계인터 장재영...'자사몰 성장' 공 세웠다

기사입력 : 2020년11월16일 07:41

최종수정 : 2020년11월16일 07:41

더한섬닷컴·SI빌리지 매출, 전년比 2배 증가할 듯
자사몰 매출 비중 10% 돌파...오프라인 정리 속도

[서울=뉴스핌] 구혜린 기자 = 취임 1년을 맞은 국내 프리미엄 패션 기업 한섬의 김민덕 대표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장재영 총괄대표가 온라인 자사몰 매출을 2배 가까이 끌어올리는 성과를 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패션 업황이 좋지 않은 가운데 고단가 패션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온라인 몰로 유인하는 데 성공한 셈이다. 양사의 전체 매출에서 온라인 매출 비중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공격적인 마케팅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가 자사몰엔 호재였네"...올해 목표 조기 달성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섬이 운영하는 온라인 몰 '더한섬닷컴'과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에스아이빌리지'는 올해 3분기(1~9월)까지의 누적 매출이 지난해 연간 매출을 넘어서는 기록을 세웠다.

[서울=뉴스핌] 구혜린 기자 2020.11.09 hrgu90@newspim.com

더한섬닷컴의 9월까지의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67% 증가한 1250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 11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올해 이변이 없다면 약 18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에스아이빌리지는 올해 연간 매출 14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 중이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708억원) 대비 98% 증가한 수치다. 2018년 에스아이빌리지 매출 382억원과 비교하면 266% 증가한 수준이다.

이 같은 성과는 취임 1년을 맞은 김민덕 대표와 장재영 총괄대표에게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와 장 대표는 모두 지난해 11월 말 이뤄진 현대백화점, 신세계그룹 인사에서 대표이사 사장으로 임명됐다.

한섬 최고재무책임자(CFO) 출신인 김 대표는 취임 초부터 '온라인몰 강화'를 선결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지난 3월 주주총회장에서 "더한섬닷컴을 국내 최고 브랜드들로 구성된 프리미엄 패션몰로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지난 5월 온라인 편집숍 'EQL'을 론칭하며 온라인 매출 비중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기도 했다. 온라인 매출 증가세가 오프라인 매장 매출 부진을 상쇄하면서 한섬의 올해 실적은 동종 업계 대비 선방한 상태다.

증권사 컨센서스(추정치 평균)에 따르면 올해 한섬의 전체 매출(1조2261억원)은 전년 대비 13% 감소에 그칠 전망이다. 앞서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홈쇼핑 등 4개 대열사 대표를 교체하는 등 파격적인 조기 인사를 단행했으나 김 대표는 자리를 보전했다.

㈜신세계 대표 출신인 장재영 대표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의 3명의 각자대표와 함께 패션라이프스타일부문 대표 및 총괄대표를 겸임하고 있다. 각 사업부문이 유기체처럼 운영되고 있으나, 장 대표가 전체 수장을 맡고 있는 셈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화장품 사업의 성과가 연간 영업이익을 담보하는 사업 구조상 올해 코로나19 여파를 피해가지 못했다. 하지만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 전개하는 셀린느와 끌로에, 메종마르지엘라, 아크네 등 럭셔리 컨템포러리 브랜드가 온라인 채널에서 비약적인 성과를 내면서 매출 하락을 방어할 수 있었다.

올해는 재고 면세품 판매에 선제적으로 나서 에스아이빌리지의 인지도를 높이기도 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6월 재고 면세품 내수 통관 정책이 시행된 이후 업계에서 가장 발빠르게 판매에 나섰다. 이 기간 에스아이빌리지 신규 가입자 수는 평년 대비 30배 이상 증가했다.

◆온라인 매출 비중 20% 육박?...구조조정·공격적 마케팅 예상

양사의 실적에서 자사몰을 포함한 온라인 매출 비중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섬의 온라인 매출 비중은 지난해 11.5%(1452억원)에서 올해 17.5%(2106억원)로 5%포인트(p) 증가할 전망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또한 올해 에스아이빌리지 매출 1400억원을 달성할 시 자사몰 매출 비중이 5.0%에서 10.4%로 5.4%포인트 늘어나게 된다.

사업 구조가 변동되고 있다는 의미다. 양사 모두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고정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존 오프라인 채널 구조조정을 본적적으로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신세계인터내셔날의 경우 매출이 부진한 국내외 패션 브랜드 오프라인 매장 약 120여개를 축소했다.

마케팅도 경쟁적으로 펼칠 전망이다. 온라인 채널의 매출 기여도가 확대될수록 기존 고객을 붙잡고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섬은 더한섬닷컴의 매출을 견인하고 있는 VIP를 위한 프리미엄 서비스와 차별화된 혜택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중 ▲구매 상품에 대한 프리미엄 세탁・수선 서비스 무상 제공 ▲퍼스널 쇼퍼 서비스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패션뿐만 아니라 뷰티·리빙 브랜드, 고가의 미술품, 음향 가전, 펫용품 등 에스아이빌리지 카테고리 확대에 주력했다. 카테고리 믹스 제품 구매가 증가할 수 있도록 각 카테고리 별 다양한 브랜드를 확충할 계획이다.

에스아이빌리지 관계자는 "명품 구매의 패러다임이 온라인으로 바뀌고 있는 만큼 매년 새로운 브랜드를 입점시키며 고객들에게 쇼핑의 즐거움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고가의 브랜드도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국내 최고의 럭셔리 온라인 플랫폼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hrgu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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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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