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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업종] 거시경제 회복세 속 실적·주가 회복 기대되는 '은행주'

기사입력 : 2020년11월05일 17:08

최종수정 : 2020년11월13일 11:21

6대 국유 상업은행 중심으로 실물경제 지탱 역할
상반기 코로나 탓에 10년래 처음 마이너스 성장
'거시경제·유동성 흐름' 은행주 주가 동향의 관건
4분기 경제회복 속에 은행업계 실적 개선 기대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중국 은행업계는 자본∙금융시장 개혁개방의 시대적 조류를 타고 거대한 자본력을 앞세워 전세계 금융시장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해 왔다. 전세계 1000대 은행 중 상위 4위권을 모두 중국 국유은행이 장악하고 있을 정도로 자산과 수익률 등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지속적인 플러스 성장을 기록해온 중국 은행업계는 올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라는 최대 악재를 만나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중국 실물경제를 지탱하는 데 있어 핵심적 역할을 해온 은행업계는 올해 정부 당국의 주도 하에 대출금리 인하, 대출금 상환 유예 등에 나섰고 이로 인해 수익률이 크게 축소됐다. 

이와 함께 올해 상반기 중국 증시에서 은행업종의 주가는 주요 28개 업종 중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다만, 과거 주가 흐름을 고려할 때 거시경제의 변화는 은행업종의 주가를 움직이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던 만큼, 4분기 들어 가시화된 중국 경제 회복세가 향후 은행업계 주가 흐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 중국 은행업계 구조의 이해

중국 은행기관은 △인민은행(人民銀行)의 중앙은행 1곳 △중국수출입은행(中國進出口銀行)∙중국농업발전은행(中國農業發展銀行)의 정책성 은행 2곳 △국가개발은행(國家開發銀行)의 개발성 금융은행 1곳 △국유 상업은행 6곳 △전국형 주식제 상업은행 12곳 △ 도시상업은행 134곳 △농촌상업은행 1478곳 △농촌신용협동조합 722곳 △촌진은행(村鎮銀行) 1630곳 △농촌합작협동조합 43곳 △외자은행 41곳 △민영은행 18곳 △주택저축은행 1곳 등으로 구성된다. 

중국의 6대 국유 상업은행은 중국 당국에 의해 운영되는 국영 은행으로 중국 실물경제를 지탱하며 은행업계 발전에 있어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중국공상은행(中國工商銀行∙ICBC), 중국건설은행(中國建設銀行∙CCB), 중국농업은행(中國農業銀行∙ABC), 중국은행(中國銀行∙BOC), 중국우정저축은행(中國郵政儲蓄銀行∙PSBC), 교통은행(交通銀行∙BCM) 등이 속해있다. 각 은행은 기본적으로 1만개 이상의 점포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그 중 우정저축은행은 점포망이 4만개에 달한다.

주식제 상업은행은 국유은행처럼 전국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나, 비(非)국유 자본의 주식 출자가 이뤄진 은행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자오상은행(招商銀行), 푸파은행(浦發銀行), 중신은행(中信銀行), 중국광다은행(中國光大銀行), 민생은행(民生銀行) 등이 포함되며 이 중 A주(중국 본토 증시에 상장된 주식) 시장에 상장돼 있는 은행은 총 9곳이다.

도시상업은행은 본점과 영업기반을 특정 도시에 둔 은행으로서 해당 도시 업무를 주로 담당한다. 농촌상업은행은 농민·농촌공상업자·기업법인 및 기타 경제활동조직 등을 공동 주주로 하여 조직된 주식제 지방형 금융기관으로, 은행 유형별로 그 수가 가장 많다. 예금금리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특이점이 있다.  

◆ 상반기 코로나 쇼크 맞은 은행업계, 3분기 실적은?

지난 11월 4일까지 중국 A주(중국 본토증시에 상장된 주식)에 상장된 37개의 은행 업종 상장사가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전문기관들이 내놓은 평가에 따르면 3분기 대손충당금과 손상차손 확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면서 은행 업종이 전반적으로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3분기 실적만 두고 평가할 때 3분의 2에 달하는 상장 은행의 순이익은 여전히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영업수익과 순이익 모두 플러스 성장을 기록한 은행은 주로 도시상업은행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표적으로 영파은행(寧波銀行∙닝보은행)의 3개 분기 영업수익과 순이익 증가율은 각각 18.42%와 5.21%였고, 항주은행(杭州銀行∙항저우은행)은 같은 기간 각각 16.23%와 5.1%의 성장률을, 올해 10월 27일 갓 상장한 하문은행(廈門銀行∙샤먼은행)은 각각 19.56%와 7.6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주식제 상업은행의 경우 모든 은행이 영업수익은 늘었으나 순이익은 줄었다. 하지만 일부 은행은 3분기 단독으로 순이익도 플러스 성장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평안은행(平安銀行∙핑안은행)은 3개 분기 순이익은 5.2% 하락했으나, 3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민생은행은 3개 분기 순이익이 18%나 하락했고, 3분기에도 36% 하락해 가장 미진한 실적 개선세를 드러냈다. 

상반기에는 상장 은행 18곳의 부실채권율이 상승해 전체 부실채권의 50%를 차지했다. 반면, 3분기에는 이보다 소폭 개선돼 부실채권율이 상승한 은행은 총 11개로 30%를 차지했다.

지난해까지 중국 상업은행의 순이자마진(MIN)은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으나,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전세계적인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은행의 순이자마진은 하락하는 흐름이다. 순이자마진은 은행의 자산단위당 이익률을 보여주는 것으로, 은행의 수익성을 판단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은행들의 순이자마진이 커질수록 은행의 대출과 관련된 수익성은 좋아지지만, 은행에 돈을 맡긴 고객의 수익성은 악화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순이자마진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경제 펀더멘털 압박에 대한 대응력이 강하다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중국 금융정보 제공업체 퉁화순(同花順)에 따르면 2020년 3개 분기 A주 종목 중 가장 많은 순이익을 거둬들인 업종 상위 10위권은 모두 은행과 보험 종목이 휩쓸었다. 중국 민영 종합금융 보험사인 중국평안(中國平安 601318.SH, 5위)과 중국 최대 생명보험사 차이나라이프(中國人壽 601628.SH, 10위)를 제외하고 모두 은행주가 차지했다.

4대 국유은행이 1~4위를 차지했다. 공상은행은 총 2286억7500만 위안의 순이익을 벌어들여 1위를 차지했고 건설은행(2058억3200만 위안), 농업은행(1653억3500만 위안), 중국은행(1457억1100만 위안)이 그 뒤를 이었다. 우정저축은행(528억4400만 위안)과 교통은행(527억1200만 위안)은 각각 7위와 8위에 올랐다.

다만, 규모는 늘었지만 성장률은 여전히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올해 3개 분기 6대 국유은행이 기록한 전년동기대비 순이익 증감폭을 살펴보면 교통은행(-12.36%), 공상은행(-9.15%), 농업은행(-8.49%), 중국은행(-8.69%), 건설은행(-8.66%), 우정저축은행(-2.66%)의 순이었다.

6대 국유은행은 지난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5세대(5G) 이동통신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뱅킹 시스템 구축 및 금융서비스의 디지털화에 앞장서 왔다.

중국 데이터 분석기관 이관(易觀∙Analysys)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주요 은행들이 금융서비스의 IT화를 위해 투자한 규모는 1730억 위안으로 55.16% 증가했다.

6대 국유은행의 지난해 투자액을 살펴보면 건설은행이 가장 많은 176억3300만 위안을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한 해 벌어들인 영업수익의 2.5%를 차지하는 규모로, A주 전체 은행업 상장사 중에서도 최대 규모다. 이어 공상은행이 전체 영업수익의 2.2%를 차지하는 163억7400만 위안을 투자해 그 뒤를 이었다.

◆ A주서 은행주가 쉽게 오르지 않는 이유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중국 대형 은행들의 상반기 수익은 크게 축소됐고, 부진했던 업계 실적은 중국증시 은행 업종의 주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국태군안증권(國泰君安證券)에 따르면 올해 들어 3개 분기 동안 상하이종합지수는 5.51% 상승한 반면 은행업종 주가지수는 12.52% 하락했다. 선완연구소(申萬研究所)가 선정하는 28개 업종 지수 순위에서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한 업종으로 꼽혔다.

지난해 초부터 올해 3분기까지 은행 업종의 상승폭은 7.54%로, 같은 기간 상하이∙선전 증시의 대형주 300개주가를 반영하는 CSI300지수가 기록한 52.37%의 상승폭에 훨씬 못 미친다.

국태군안증권은 은행주 주가가 쉽게 오르지 않는 이유를 다음의 두 가지로 압축했다.

우선, 통상적으로 업계의 실적 상승은 주가 상승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나, 은행업계는 다른 업종과 비교해 혁신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약해 실적이 대폭 오를 여지가 크지 않다는 점에서 주가도 쉽게 상승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여기에 전세계적인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금리차를 통해 기대할 수 있는 수익이 줄어들고, 이를 통해 장기적인 수익 확대 여지가 축소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음으로, 국가에서 실물경제 회복을 위해 은행에 요구하는 자금 압박이 큰 만큼, 은행이 포기해야 할 수익규모가 많다는 점이 은행주의 상승을 제약하는 이유로 지목됐다.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중국 실물경제가 큰 타격을 입자 중국 당국은 중국 은행에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대출확대 등의 지시를 내렸고, 이로 인해 은행의 수익률이 감소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 은행주의 상승 '경제회복과 풍부한 유동성' 관건

지난 10년간 중국 증시에서 은행주는 3차례 두드러진 상승세를 연출했다.

첫 번째는 2012년 12월 1일부터 2013년 2월 4일까지로, 당시 은행주 주가 지수는 48.82% 올라 28개 업종 중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상하이종합지수가 기록한 22.63%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은행주 주가 상승을 견인한 것은 '경기회복'으로, 2012년 당시 중국 당국은 실물경기 회복을 위해 두 번의 지준율 인하, 두 번의 금리 인하 등의 공격적 경기부양책을 단행했다. 그 이후 인프라 투자, 부동산 판매, 사회융자 규모, 제조업과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지수 등이 빠르게 상승했고, 가시화된 실물경제 회복세 속에 은행주의 주가는 상승장을 연출했다.

두 번째는 2014년 10월 1일부터 2015년 1월 16일까지로, 당시 은행주 주가 지수는 605.73% 올라 28개 업종 중 비(非)은행금융 업종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주가 상승폭을 달성한 업종으로 기록됐다. 같은 기간 상하이종합지수는 46.32%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풍족한 시중 유동성'이 은행주의 주가 상승을 이끈 이유가 됐다. 2013년 '자금경색' 리스크가 확대되자 2014년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완화적 통화정책을 앞세워 대규모 유동성 공급 및 금리인하 조치에 나섰다. 이에 대출이 확대되고 돈을 빌려 주식을 사는 일명 빚투 개미들의 자금이 대거 유입되며 강세장이 연출, 은행주는 최대 수혜주 중 하나로 부상했다.

세 번째는 2017년 5월 5일부터 2018년 2월 5일까지로, 당시 은행 업종의 주가는 35.52% 상승해 식품음료 업종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주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번에도 핵심 요인은 '경제회복'이었다. 2016년 본격화된 공급측 개혁의 효과에 힘입어 2017년 시장 전망치(6.8%)를 뛰어넘는 6.9%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달성했고, GDP 규모는 처음으로 80조 위안을 돌파했다. 이와 함께 은행의 악성부채가 줄고 수익률과 자산품질이 개선되면서, 은행업종의 주가가 상승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 4분기 가시화된 경제회복세, 은행주 상승세 기대

과거 사례를 살펴보면 2013년 초와 2018년 초 은행 업종 주가가 크게 오른 후 시장은 비교적 긴 기간의 조정기에 진입, 약세로 전환됐다. 이에 투자자들은 '은행주가 크게 오르면 곧 주가가 하락하기 시작한다'라는 인식을 갖게 됐다. 하지만, 2014년 4분기 은행주 주가가 올랐을 당시 단기적인 조정기를 겪긴 했으나 이후 약 반년간 주가는 빠르게 상승하며, 이 같은 인식을 종식시켰다. 

국태군안증권은 "이 같은 사실에 비추어 판단할 때 은행업종 주가의 상승을 주가 등락을 판단할 직접적인 지표로 볼 수는 없으며, 거시경제 변화 및 상장 은행들의 전체적인 실적 현황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올해 상반기 연일 약세를 보였던 은행업종의 주가는 4분기의 시작을 알리는 10월 1일 국경절(國慶節)을 기점으로 앞서 3개 분기와는 전혀 다른 주가 흐름을 연출하고 있다. 은행 업종 주가는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했고, 다수의 대표 은행주 주가가 최고가를 경신했다.

여기에는 가시화된 거시경제 회복세가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 3분기 중국 GDP 성장률은 4.9%로 플러스 성장을 이어갔고, 4분기는 이보다 더 개선될 것으로 예측된다. 여기에 앞서 언급했듯 상장 은행들의 3분기 수익률도 2분기 대비 개선된 만큼 거시경제 회복세와 은행업계의 수익률 상승이라는 두 기준을 두고 판단할 때, 향후 은행업종 주가의 상승세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금원증권(金元證券)은 은행주는 배당률이 비교적 높고,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비교적 낮은 저평가 업종이라는 점에서 장기보유 투자가치가 있다고 평했다. 

PER은 기업이 벌어들이는 이익에 비해 주가가 적정하게 형성돼 있는 지를 판단하는 지표이고, PBR은 기업의 순자산에 비해 주가가 적정하게 형성돼 있는 지를 판단하는 지표다. 일반적으로 PER과 PBR이 낮을 수록 주가가 저평가 돼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는 만큼, 미래 성장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고 이에 투자가치가 높다고 판단한다.

교통은행금융연구센터의 우원(武雯) 수석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중국 거시경제와 은행업계의 충격이 점차 개선되고 은행업계의 경영환경이 상대적으로 완화되면서 대손충당금 적립 압박도 줄어들고 있다고 평했다. 자산품질 개선 노력이 이어지면서 향후 순이익 증가율은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나, 증가폭은 여전히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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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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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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