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천역~복정역·가칭 우남역…총 연장 5.4㎞·12개소 정거장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서울시가 국토교통부로부터 '위례선 도시철도 기본계획'을 승인받아 위례선 노면전차(트램)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내년 착수해 2024년 완공이 목표다.
서울시는 지난 6월 제출한 위례선 도시철도 기본계획이 국토부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위례선 도시철도 기본계획은 본선(4.7㎞)과 지선(0.7㎞)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 연장 5.4㎞에 12개소 정거장과 차량기지 1개소가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위례선 도시철도 노선도 [자료=서울시] 2020.10.29 sungsoo@newspim.com |
본선은 지하철 5호선 마천역을 시작으로 위례신도시 단독주택 예정지와 위례중앙광장, 위례 트랜짓몰(중앙)을 거쳐 8호선·분당선 복정역까지 총 10개소 정거장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또한 지선은 위례 트랜짓몰(남측)을 경유해 현재 공사 중인 8호선 우남역(가칭)까지 2개소 정거장을 잇는 노선이다.
차량기지는 위례신도시 북측 공원부지에 지하로 설치한다. 지상은 사무관리동을 제외한 나머지 부지를 공원과 녹지로 조성해 지역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제공한다. 또한 장지천과 창곡천을 횡단하는 트램 전용교량도 설치한다.
차량은 전력 공급 가공선이 없는 전기배터리 탑재형 무가선 저상 트램을 도입한다. 배터리로 운행하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대단위 아파트 주거지역 및 위례 트랜짓몰을 통과하는 노선의 특성을 고려했다.
박상돈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인 위례선 도시철도 기본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기본 및 실시설계, 각종 영향평가 등 후속절차를 조속히 추진할 것"이라며 "신교통수단인 트램 도입으로 위례신도시 대중교통 불편 해소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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