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 소통 채널 밝히긴 어려워"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1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 군함을 파견하라고 요청한 것에 대해 "양국이 충분한 시간을 갖고 논의해야 하며 한국과 미국이 긴밀하게 연락 중"이라고 밝혔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번 사안은 아주 신중하게 대처하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수석은 청와대 차원에서 해당 사안으로 미국 측과 긴밀하게 연락 중인 채널이 있느냐는 질문엔 "구체적인 (회의) 시점과 채널을 밝히는 것은 신중하게 검토해야 할 것 같다"며 "관련 내용을 확인해 주기는 어렵다"고 답했다.
이 수석은 "청와대에서 자체적으로 외신 보도 등을 살피는 중"이라며 "미국의 정확한 입장이 한국 정부에 전달돼야 한다. 정확한 진의를 파악 중"이라고도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국을 포함한 5개 나라와 관련 당사국들에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풀기 위한 함대 파견을 요청했다. 당시 중국과 프랑스, 일본, 한국, 영국을 특정해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에서 워싱턴DC로 향하는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호르무즈해협 안보를 위해 7개 나라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번 주 '호르무즈 해협 호위 연합군 구성'을 발표할 계획이라고도 보도했다.
pcj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