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지킬앤하이드' '드라큘라' 등을 제작한 신춘수 오디컴퍼니㈜ 대표가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신춘수 프로듀서는 지난 28일, 한국콘텐츠진흥원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생중계된 2020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국내 뮤지컬 프로듀서로서는 처음으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오디컴퍼니 신춘수 대표 [사진=오디컴퍼니㈜] 2020.10.29 jyyang@newspim.com |
올해로 11회를 맞은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대중문화예술산업의 사회적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된 시상식으로 대중문화예술 분야 최고 권위의 정부 포상이다. 공적 기간과 그 간의 국내외 활동 실적 및 업적, 관련 산업 기여도, 사회 공헌도, 사회적 평판 및 인지도 등 다양한 항목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총 29명(팀)에게 수여한다.
국내 뮤지컬 프로듀서 중 최초로 수상의 영예를 안은 신춘수 프로듀서는 "뜻 깊은 상을 수상하게 되어 너무 기쁘고 영광스럽다.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은 무대 위에서 함께 했던 배우, 스태프들과 오디컴퍼니㈜ 팀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로 무대에 설 기회조차 없는 배우들도 많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좋은 에너지로 공연을 계속 선보일 수 있도록 뮤지컬인들이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니 많은 관객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뮤지컬이 좀 더 대중에게 다가 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2020.10.29 jyyang@newspim.com |
신춘수 프로듀서는 2001년 '오디컴퍼니㈜'를 설립하여 유례없는 흥행기록을 세운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를 비롯해 '맨오브라만차' '스위니토드' '드라큘라' '닥터지바고' '드림걸즈' 등의 유명 공연을 제작했다. 또 한국 최초의 '브로드웨이 리그' 정회원으로서 대한민국 뮤지컬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며 브로드웨이 뮤지컬에도 다수 참여했다.
또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레플리카 프로덕션의 중국 시장 진출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최근에는 대중의 뮤지컬 관람 문턱을 낮추고 작품에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오디컴퍼니㈜ 공식 유튜브 채널 내 새로운 콘텐츠 플랫폼 '오디세이(OD Say)'를 런칭하며 대중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
한편 신춘수 프로듀서는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Yoshimi Battles the Pink Robot' 'Captain Nemo' 'SPIN' 등 새로운 창작 작품을 지속적으로 개발 중이다.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