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종사자 보호 개선방안도 함께 발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박근희 CJ대한통운 대표이사가 최근 발생한 택배기사 사망사고와 관련 22일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다.
21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박근희 대표는 오는 22일 오후 서울 태평로빌딩에서 택배기사 사망사고와 관련한 사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CJ대한통운은 이와 함께 택배기사와 택배종사자 보호를 위한 개선방안도 발표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CJ대한통운 강남2지사 터미널 택배분류 작업장에서 택배기사들이 택배 분류 작업을 하고 있다. 2020.10.21 photo@newspim.com |
박 대표는 21일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강남물류센터 현장 시찰 자리에서 올해 과로로 사망한 택배노동자 8명 중 5명이 CJ대한통운 소속인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유감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 원인은 대부분 코로나19 영향으로 물량이 급증한 데 따른 과로사로 추정된다.
연이은 사망사고가 발생하면서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20일 "더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특별히 대책을 서둘러 달라"고 지시한 바 있다.
㈜한진은 CJ대한통운에 앞서 "최근 코로나 사태로 택배물량 급증에 따른 택배기사들의 업무 과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물량제한, 터미널 근무환경 개선 등 근로조건 개선을 최우선으로 두고 적극적으로 실행하겠다"며 사과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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