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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국감] 국방과학연구소장 "北, 5년 만에 우리와 미사일 격차 10년 이상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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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체탄도탄 등 20년 우리가 앞섰던 게 반 이상 단축"
"5년 전 열병식보다 굉장히 실용적으로 발전했다 생각"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북한이 지난 10일 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각종 신무기를 등장시킨 것과 관련해 남세규 국방과학연구소(ADD) 소장은 "북한이 5년 만에 우리와 미사일 격차를 10년 이상 단축했다"고 말했다.

남 소장은 20일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진행된 방위사업청 국정감사에서 '북한의 열병식을 ADD에서는 어떻게 분석하고 있느냐'는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남세규 국방과학연구소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의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0.10.20 alwaysame@newspim.com

앞서 북한은 열병식에서 기존 화성-15형보다 길이가 길고 직경이 굵어진 신형 ICBM과 '북극성-4ㅅ'으로 표기한 신형 SLBM 등 신형 무기와 2019년 이후 시험발사를 통해 공개했던 초대형방사포, 신형대구경조정방사포, 신형전술유도탄, 단거리탄도미사일, 대공미사일 등을 선보였다.

이에 대해 남 소장은 "(열병식을 보니) 북한의 무기가 5년 전 열병식에서보다 굉장히 실용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했다"며 "북한이 우리 생각보다 굉장히 빨리 (무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사일 기술 등은 우리가 상당히 앞서 있지만, 기존에 고체탄도탄(탄도미사일)이 북한에 비해 20년 정도 앞서 있다고 생각했던 것이 (이번에 열병식을 보고 나서는) 반 이상 단축됐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병주 의원은 "북한은 무기 개발에 한해서는 과학자들을 우대하며 실패도 인정해 주는 분위기가 있는 것 같다"며 "북한을 이기기 위해선 이런 측면에서 제도적 보완이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왕정홍 방위사업청장은 "충분히 동의한다"고 답했다.

이어 김 의원은 "수도권에 제일 위협이 되는 것이 북한의 장사정포인데, 이를 제거하려고 만든 것이 전술지대지미사일"이라며 "ADD가 오래 전에 전술지대지미사일을 완성했는데, 아직도 전력화가 안 됐다. 이건 ROC(작전운용성능, Required Operational Capability) 문제가 아니냐"고 질의했다.

그간 ROC 절차 문제는 방위산업 진흥의 걸림돌로 지적돼 왔다. "각 군과 합동참모본부의 과도한 ROC 소요 관행으로 무기 개발 및 전력화가 지연된다"는 주장도 일각에서 제기된 바 있다.

이같은 지적에 대해 왕정홍 청장은 "(지적에) 충분히 공감한다"며 "ROC를 좀 더 진화적으로 바꿔야 할 필요성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이 "법으로 필요할 것 같으면 과감히 국회에 요구해야 한다. 국회 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촉구하자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황희 민주당 의원은 남세규 소장에게 "북한이 액체를 고체연료로 바꾸면서 미사일 기술을 몰라보게 발전시켰는데, 우리도 7월에 한미 미사일지침을 개정하고 사거리 제한을 풀었다. 그런데 테스트할 장소가 국내에 충분하지 않다.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남세규 소장은 "서해지역의 무인도를 확보하려고 했는데 한 곳은 확보했지만 한 곳은 확보하지 못했다"며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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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만 울린 '왕사남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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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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