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세계 최대 극장 체인 AMC 엔터테인먼트 홀딩스가 미국에서 더 많은 영화관을 개장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뱅크에 위치한 AMC 극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1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AMC는 지난 주말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의 지침에 따라 10월23일부터 뉴욕주 12개 지점을 재개할 예정이며, 이달 말까지 미국에서 530개 이상의 극장을 열 예정이다. 이달 초 AMC는 전국 극장의 80% 이상이 계속 재개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AMC의 주가는 올해 거의 60 % 하락했다. 이에 아담 아론 AMC 최고경영자(CEO)는 지난주 대부분 추가 자본 확충을 통해 자본조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이 회사는 기존 현금 소각률을 미뤄봤을 떄 올해 말이나 내년초까지 현금이 크게 고갈될 것으로 보여 추가 유동성을 모색한다고 밝혔다.
현재 코로나19로 영화 산업과 극장업계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AMC 엔터테인먼트와 시네월드 그룹 등 대형 극장 체인이 일부 재개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두려움과 영화 출시 지연으로 관객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중소형 극장은 코로나19 영향에서 살아남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AMC의 영화관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수는 코로나19 셧다운 이후 재개장하면서 지난해 비해 85 % 감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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