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핫100' 차트 정상에 다시 올랐다. '다이너마이트'에 이어 피처링곡 '새비지 러브' 리믹스 버전이 한번 더 1위를 차지했다. '다이너마이트'는 2위로 차트 최상위권을 점령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협업한 미국 가수 제이슨 데룰로의 '새비지 러브' 리믹스 버전이 10월 17일 자 '핫 100'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빌보드 SNS]2020.10.13 jyyang@newspim.com |
빌보드는 "방탄소년단 리믹스 버전에 힘입어 조시 685, 제이슨 데룰로와 방탄소년단 협업의 '새비지 러브 (Laxed - Siren Beat)'가 전주 8위에서 1위로 치솟아 올랐다"라며 "이 곡으로 방탄소년단과 제이슨 데룰로는 '핫 100' 정상에 등극한 노래를 두 곡씩 갖게 됐고, 조시 685는 최초로 정상을 차지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빌보드에 따르면, 'Savage Love'는 올해 들어 '핫 100' 차트 1위를 차지한 곡 중 7계단이나 순위가 상승하며 기록을 세웠다. 올해 16번째 핫100 정상을 차지한 곡이다.
빌보드는 또 닐슨뮤직/MRC 데이터 집계를 인용해 "새비지 러브'는 8일까지의 주간 집계 기준으로 미국 내 스트리밍 횟수 1천 600만회(32% 증가), 다운로드 수 7만 6천건(814% 증가)을 달성했다. 11일 주간 집계에서는 7천 60만 라디오 방송 포인트를 획득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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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은 빌보드 '핫 100' 최신 차트에서 '새비지 러브'로 1위, '다이너마이트'로 2위를 차지하면서 지난 2009년 6~7월 4주간 두개의 곡으로 나란히 1, 2위를 기록한 블랙 아이드 피스 이후 동시에 'Top 2'를 점령한 첫 그룹이 됐다. 두 팀 이외에 해당 기록을 세운 듀오 혹은 그룹은 비틀즈, 비지스, 아웃캐스트 뿐이다.
'새비지 러브'는 지난 2일 방탄소년단 리믹스 버전이 공개됐으며 오리지널 버전에 한층 세련되고 감성적인 매력을 더했다. 게다가 한글 가사의 랩이 포함돼있어 더욱 주목받는다. 한글 가사가 포함된 곡이 빌보드 '핫 100' 1위에 오른 건 이번이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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