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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꼬꼬무', 23년 전 신창원 일기장 재조명…2020년 편지 속 내용은

기사입력 : 2020년10월08일 10:11

최종수정 : 2020년10월08일 10:11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 대한민국 역사상 전무후무한 탈옥수 신창원 사건을 들여다본다.

1997년 당시 부산교도소의 삼엄한 경비를 뚫고 탈출한 신창원의 도주극은 무려 907일간 이어지며 숱한 이야기들을 낳았다. 신창원은 5년에 걸쳐 계획한 영화 같은 탈옥 과정, 연 인원 97만명이 동원된 경찰의 수사망을 비웃기라도 하듯 전국 곳곳을 활보하며 4만km를 도주한 신출귀몰한 행적, 부잣집을 털어 가난한 사람을 돕는 특이한 행동으로 전국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다.

'꼬꼬무'에서는 '신출경몰 –신창원이 출몰하면 경찰이 몰락한다'는 우스갯소리까지 유행시키며 전국 경찰에게 잊을 수 없는 악몽을 선사한 신창원에게 사람들은 왜 열광했던 것인지 돌아본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SBS] 2020.10.08 jyyang@newspim.com

탈옥 후 도주를 이어가는 동안 신창원이 남긴 일기장의 기록, 언론에 보도되지 않았던 디테일한 에피소드까지 신창원의 907일간의 이야기를 공개한다. 아무도 알지 못했던 신창원의 행적을 밝혀내고 집요하게 그의 뒤를 쫓았던 단 한 명의 추적자와 탈옥수라는 신분을 알면서도 그의 곁을 지켰던 애증의 여인, 긴 도주극의 마침표를 찍게 만든 결정적인 인물까지.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몰랐던 신창원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이어진다. 그리고 2020년, 신창원이 직접 보내온 편지를 통해 현재를 살아가는 신창원의 심경은 어떤지 들어본다.

'꼬꼬무'는 세 명의 이야기꾼이 어떤 사건과 주제에 대해 스스로 공부하며 느낀 바를 각자의 이야기 친구(지인)에게 가장 일상적인 이야기로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신창원 사건은 장항준 감독과 배우 전석호, 장도연, 파이터 출신 예능인 김동현, 장성규, SBS 조정식 아나운서가 함께한다.

취향 저격 스토리텔링 다큐멘터리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는 8일 밤 10시 35분에 방송된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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