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부패 인프라 확충…신용등급 평가에도 윤리경영 반영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이 6일 국책은행 최초로 'ISO 37001(부패방지 경영시스템)' 국제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장섭 KSR인증원 회장은 수은 여의도 본점을 찾아 방문규 수은 행장에게 인증서를 수여했다.
[사진=수출입은행] 2020.10.06 bjgchina@newspim.com |
ISO 3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2016년 10월 제정한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관련 국제표준이다. 기관장의 반부패 의지와 모니터링 체계 구축 등 표준의 요구사항에 맞는 체계적이고 투명한 시스템을 갖춘 조직에게 수여된다.
수은은 인증 획득을 위해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운영세칙과 부패방지방침을 제정하는 등 사내 반부패 인프라 확충에 힘써 왔다고 밝혔다. 지난 1월엔 윤리경영 전담 조직인 '윤리준법실'을 신설해 모니터링 기능도 강화했다.
특히 금융제공을 위한 신용등급 평가시 고객사의 윤리경영 수준을 반영하는 등 민간기업의 부패방지정책에도 동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수은은 설명했다.
방문규 수은 행장은 "국제표준화기구의 객관적인 검증을 통해 수은의 부패방지시스템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됨을 인정받았다"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앞으로도 고객과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글로벌 클린뱅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bjgchi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