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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백악관서 코로나19 치료 지속…선거 유세 강행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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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권고 격리 기간 14일 지킬지 의문
주치의 "향후 건강 상태는 미지의 영역"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 퇴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코로나19(COVID-19) 치료를 계속 받아야 하지만, 오는 11월 3일(현지시간) 대선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이라 유세활동 재개를 곧 강행하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백악관에 복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먼(Truman) 발코니 앞에 서있다. 2020.10.05 [사진=로이터 뉴스핌]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저녁 월터 리드 육군의료센터에서 퇴원해 백악관으로 복귀했다. 지난 2일 입원한 시점부터 나흘 만에 퇴원 수속을 밟은 셈이다.

백악관에 도착해 마린원에서 내린 트럼프 대통령은 취재진 앞에서 착용했던 마스크를 벗으며 엄지를 치켜세우는 등 좋은 컨디션을 자랑했다. 

그는 앞서 트위터를 통해 "20년 전보다 건강한 것 같다!" "코로나19를 두려워 말라"라고 트윗했지만, 주치의 션 P. 콘리 박사는 "아직 위험에서 벗어난 게 아니다"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진이 백악관에 상시 대기하고 있을 것이라고 알렸다.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치료 도중에 백악관으로 복귀한 것이여서 논란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그의 대변인인 케일리 매커내니와 공보실 관리 두 명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는 등 백악관이 이른바 '핫스폿(hotspot)'이 될 위기에 처해진 와중에 이 같은 행보에 대해 "무모하다(reckless)"는 여론이 우세한 상황이라는 것. 

의료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일정 기간' 격리조치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지만, 그 기간이 얼마나 길진 알 수 없다. 통상 권고 격리기간은 14일. 그러나 선거일까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열흘 넘게 이러한 권고 사항을 지킬지 미지수다. 트럼프 대통령은 퇴원에 앞서 트위터에 "곧 선거유세 여행(Campaign Trail)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유세를 강행할 경우 백악관에서 치료를 계속 받으며 활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병원에서 세 가지의 항체치료 이른바 '칵테일'(cocktail) 요법으로 치료를 받았는데, 그 중 하나가 길리어드사이언스사의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 치료다. 그는 지난 3일 1회분 투여받았으며 치료 기간은 총 5일로, 아직 2~3일 치료분이 남은 상황이다. 이밖에 트럼프 대통령은 입원 첫날 리제네론의 혼합 항체치료제와 주로 중증 환자들에게 처방되는 스테로이드제 덱사메타손을 처방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감염으로 유세활동을 비대면으로 할 가능성이 높지만, 선거 캠프 측은 유세행사 진행 방식을 변경하지 않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 재선 캠프의 선임 고문인 제이슨 밀러는 전날 CNN방송과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유세행사에 대한 공중보건 프로토콜은 이미 최상이라면서 변경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행사 참석자들은 입장 전 체온검사를 해야하고 제공되는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되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면 유세행사를 강행한다면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된다. 또 유세행사에서 마스크를 착용할지 여부도 관심이 쏠린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유세 연설 중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유세행사장에 투명 칸막이를 두고 그 안에서 연설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실제로 오는 7일 경쟁 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캘리포니아)과 TV토론회를 앞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유리 칸막이를 세워놓고 토론을 한다. 이는 해리스 상원의원이 토론회 주최 방송 측에 요구한 사항인 것으로 전해졌다. 

양당 대통령 후보의 2차 TV토론회는 오는 15일로 예정되어 있는데, 공화당 재선 캠프 측은 트럼프 대통령이 토론회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실제 건강상태는 의료진 만 알고 있다. 콘리 주치의는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 상태가 이날 퇴원하는데 무리가 없을 정도로 양호하다고는 했지만, 발병 초기에 치료를 시작한 터라 향후 건강에 대해서는 '미지의 영역(unchartered territory)'이라고 언급해 과도한 낙관론은 피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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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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