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공채 포기...1993년 창사 이래 처음
[서울=뉴스핌] 구혜린 기자 = 신세계그룹이 29일을 시작으로 공개채용을 시작한다. 다만 올해 이마트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대졸 신입 공채를 뽑지 않는다.
신세계그룹은 이날부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신세계 채용 공고문 [사진=신세계그룹 채용 홈페이지] 2020.09.29 hrgu90@newspim.com |
모집 회사는 신세계백화점과 SSG닷컴,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푸드, 스타벅스코리아, 신세계프라퍼티, 까사미아, 신세계건설, 신세계L&B 등 11개 계열사다.
가장 모집규모가 클 것으로 보이는 신세계백화점은 ▲마케팅 ▲재무 ▲인사·총무 ▲매입·영업 4개 부문에서 신입사원을 뽑는다.
첫 관문인 서류접수는 다음달 12일까지 신세계그룹 채용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서류 합격자 발표는 10월 말 예정이다. 최종 입사 시점은 졸업 시기에 따라 내년 3월 또는 7월 예정이다.
한편 이마트와 이마트24 등 일부 계열사는 이번 신세계그룹 공채에 참여하지 않는다. 이마트가 대졸 신입 공채를 하지 않는 것은 1993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실적 부진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는 지난 2분기 연결기준 47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점포를 기반으로 하는 회사들은 점포를 열 때마다 수시 채용을 하고 있다"면서 "그룹 전체 채용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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