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태진 기자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원장 최희윤)은 지난 9~16일 개최한 '아시아 OA 미팅 2020'에 기존보다 10배 이상의 참가자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고 25일 밝혔다.
KISTI가 '오픈사이언스 시대를 위한 아시아 국가 간 지식공유방안'을 주제로 열린 이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아시아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6대륙이 모두 포함된 38개국에서 1400여명의 오픈사이언스 관계자가 참가했다.
온라인 컨퍼런스 동영상 [사진=KISTI] 2020.09.25 memory4444444@newspim.com |
아시아 OA 미팅은 아시아의 오픈액세스 및 오픈사이언스 활성화를 위해 5년 전부터 매년 개최해 오고 있었으나, 10개국 미만의 소규모 행사에 머물렀었다.
공동 주최 기관인 COAR 사무총장 캐더린 시어러 박사는 "이번 회의의 성공적 개최로 인해 아시아 OA 미팅이 명실상부한 오픈사이언스 국제 행사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온라인 컨퍼런스는 해외 전문가들의 발표 동영상을 한글 자막과 함께 홈페이지에 1주일간 올려놓아 언제 어디서 누구나 시청을 할 수 있게 함으로써 반복적으로 들을 수도 있고, 질문과 답변을 공개적으로 할 수도 있게 해 오픈사이언스 관련 최신 동향을 심도 있게 접할 수 있게 했다.
화상회의를 통한 실시간 패널 토론과 아시아 OA 회원국 워크숍도 함께 열렸다.
패널 토론에서는 7명의 오픈사이언스 국제 전문가들이 아시아의 오픈사이언스 활성화를 위한 열띤 토론을 했다. 특히 아시아 국가들의 오픈사이언스 최신 동향을 공유하는 아시아 OA 회원 워크숍에는 15개국이 발표에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이밖에 참가자들은 이 자리에서 실질적인 아시아 국가 간 오픈사이언스 협력을 위해 분기별로 화상회의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회의에 참여한 회원국들의 요구에 따른 것으로 이제 아시아 OA 미팅이 본궤도에 올랐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희윤 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KISTI가 아시아 오픈사이언스를 주도하는 국가로 부각 돼 기쁘다"며, "KISTI는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오픈사이언스 확산에 아시아 국가들과 함께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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