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이인영, 9·19 선언 2주년 앞두고 판문점 방문..."北, 합의 준수 의지 있어"

기사입력 : 2020년09월16일 13:28

최종수정 : 2020년09월16일 14:04

이인영 장관, 16일 판문점 찾아 약식 기자회견
"평양공동선언·남북군사합의, 국민 평화 체감에 기여"

[서울=뉴스핌] 공동취재단 송기욱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 판문점을 찾아 9·19 평양공동선언의 의미를 되새기고 북한의 합의 준수 태도 의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장관은 16일 판문점 방문해 약식 기자회견을 열고 구체적인 사례를 열거하며 "북측도 나름대로 합의를 준수하려는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파주=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6일 오전 경기 파주시 판문점 JSA경비대대 안에서 관계장교의 설명을 듣고 있다. 2020.09.16 photo@newspim.com

이 장관은 이날 "판문점 곳곳에 평화를 향한 남북 정상의 노력이 서려있다"면서 "지난 2017년 한반도에서 전쟁을 이야기하던 일촉즉발의 상황에 비해 지금은 군사적 긴장이 완화되고 국민들께서 평화를 보다 체감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군사적 갈등상황을 막아내는 장치로서 '평양공동선언'과 "남북군사합의'가 중요한 기능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 장관은 특히 "남과 북 모두 합의를 이행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평화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는 점도 의미 있게 평가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상호 적대적인 행위를 하지 않기로 한 남북간 합의를 준수하기 위해 입법과정을 통해 대북전단 문제를 풀고 있으며 한미합동군사훈련도 조정해 시행했다"고 했다.

이어 "북측도 나름대로 합의를 준수하려는 의지가 있다"면서 "한미연합사령관도 최근 토론회에서 북측이 군사합의를 준수하고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파주=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6일 오전 경기 파주시 판문점 JSA경비대대 안에서 관계장교의 설명을 듣고 있다. 2020.09.16 photo@newspim.com

이 장관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는 분명 유감스러운 일"이라면서도 "이후 김정은 위원장이 대남군사행동 보류를 지시한 것은 더 이상의 긴장고조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북측은 우리측 일부 단체의 전단 살포에 대응하여 재설치하려던 확성기를 철거하고 대남전단 준비도 중단한 바 있다"면서 "작년 창린도에서 실시한 해안포 사격훈련이나 올해 5월에 있었던 GP 총격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북측은 군사합의를 준수하고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 합의는 이행을 통해 완성된다"면서 "양측 지도자의 결단을 완성하고 '남북의 시간'을 재개하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남북 공동의 노력이 계속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장관은 인도분야와 교류협력 분야의 '작은 접근'을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이어 "코로나 상황이 완화된다면 10월부터라도 판문점 견학과 DMZ 평화의 길을 신속하게 재개할 것이며 판문점에서 소규모 이산가족 상봉도 제의하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북한에 합의를 이행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9.19 남북공동선언에서는 남과 북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한 바 있다"면서 "북측도 두 정상의 약속인, 남북공동선언의 이행을 위해 화답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속한 시일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포함한 협의 채널이 복원되고, 허심탄회한 대화가 재개되기를 희망한다"고 촉구했다.

oneway@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