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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그룹, 문화예술 나눔공간 '스페이스K_서울' 개관

기사입력 : 2020년09월15일 11:31

최종수정 : 2020년09월15일 11:31

약 600평…서울시에 기부채납하고 향후 20년간 운영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코오롱그룹은 서울 마곡산업단지에 문화예술 나눔공간 '스페이스K_서울'을 개관한다고 15일 밝혔다.

스페이스K_서울은 코오롱그룹이 2018년 마곡산업단지에 '코오롱 원앤온리(One&Only)타워'를 건립하며 공공기여 형식으로 지어졌다. 총 약 105억원을 들여 세워졌으며 서울시에 기부채납한 뒤 향후 20년간 운영한다.

마곡지구 문화공원 2호에 연면적 2044㎡(약 600평) 규모로 지어지며 지하 1층, 지상 2층 건물이다. 곡선과 호가 혼성된 기하학적 방식으로 건물과 함께 공원을 도시 공간의 일부가 되도록 설계돼 지역민들을 자연스럽게 미술관으로 유도하고 야외 잔디 공원, 옥상 정원에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스페이스K_서울' 외관 [사진=코오롱그룹] 2020.09.15 yunyun@newspim.com

건축 및 설계는 2014년 제14회 베니스 비엔날레 국제 건축전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조민석 소장(매스스터디스 대표)이 맡았다.

스페이스K_서울은 다양한 기술을 융합한 현대미술의 경향을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개관전으로 인간의 형상을 탐구하는 '일그러진 초상'을 2021년 1월까지 열고 회화, 사진, 조각 등 다양한 형식으로 인간의 내면을 시각화한 작품 30여 점을 소개한다.

내년에는 마이애미 출신 회화 작가 헤르난 바스의 전시(2021년 2월~5월)와 영국 개념미술 작가인 라이언 갠더의 전시(2021년 7월~9월)가 예정돼 있다.

스페이스K는 예술을 활용한 코오롱의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으로 2011년에 설립돼 현재까지 총 152회 전시를 개최, 437명의 작가를 지원해왔다.

매년 연말에는 자선 전시회 '채리티 바자 전'을 열어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다. 작년 12월에는 수익금 1810만원을 장애어린이 재활치료 기금으로 기부했으며 2014년부터 6년간 푸르메재단에 전달한 누적 기금이 약 6800만 원에 달한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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