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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김종인, 오늘 첫 오찬 회동...'여야정 대화 정례화' 합의 주목

기사입력 : 2020년09월10일 06:00

최종수정 : 2020년09월10일 06:00

1일 이 대표 취임 예방 후 열흘만...박병석 의장 주재
코로나19 협치·4차 추경·민생 법안 등 제한없는 대화 전망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첫 오찬 회동을 한다.

이 대표가 취임 직후인 지난 1일 김 위원장을 예방한 후 열흘 만이다. 점심을 같이 하면서 허심탄회하게 정국 운영에 대한 의견을 교류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시국에서 이 대표가 제안한 여·야·정 회동 정례화에 대해 합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좌)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kilroy023@newspim.com

이낙연 대표와 김종인 위원장은 이날 정오께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오찬 회동을 갖는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뉴스핌와의 통화에서 "국회라는 한 울타리에서 여야 대표들이 만나는 것"이라며 "모든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식사를 하면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당초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동이 추진되고 있는 과정에서 확실한 의제가 제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회담 조건으로 ▲구체적 의제 ▲1대1 단독 회담 ▲결과물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그러나 국회 차원에서의 회동은 다르다고 보고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청와대와 국회는 기관을 달리하고 삼권분립 차원에서 정확한 의제 등을 제시했던 것"이라며 "양당 대표 간 신뢰관계가 있기 때문에 의제나 결과물이 꼭 필요하다기 보다 국회 전반적인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민주당에서 여야 대표 회동을 정례화하자고 제안할 것 같다"며 "일단 식사를 하면서 정례화 할 필요가 있는지 가늠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회동에서는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여야 협치와 4차 추경안 및 민생 법안, 본회의 화상회의 도입, 원구성 재협상 등이 논의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지난 7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국난을 헤쳐 나가는 동안이라도 정쟁을 중단하고 통합의 정치를 실천하자. 국민과 여야에 함께 이익이 되는 윈-윈-윈 정치를 시작하자"며 중단된 여·야·정 정례대화 재개를 요청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여야의 비슷한 정책을 이번 회기 안에 공동 입법할 것을 제안한다"며 감염병 전문병원 확충, 벤처기업 지원, 여성 안전 같은 4.15 총선 공통공약과 경제민주화 실현, 청년의 정치참여 확대, 재생에너지 확대 등 공통되는 정강정책 공동 입법을 제안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전임 이해찬 대표와는 굉장히 불편했다. 그쪽에서 요청하지도 않았지만 굉장히 딱딱한 마이웨이식 정치만 고집했기 때문에 엄두도 못 냈다"며 "하지만 이 대표는 김 위원장과 워낙 인연이 깊다보니 여러모로 함께 자리를 갖는 것이 덜 불편한 것 같다"는 기대감을 전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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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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