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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영 "與, 국민의힘 1호 법안 협조 감사…이낙연에 협치 기대"

기사입력 : 2020년09월07일 17:39

최종수정 : 2020년09월07일 17:39

가족돌봄휴가 10일→최장 25일까지 연장
"이낙연, 책임있는 연설 감사…우분투 정치 기대"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배준영 국민의힘 비대위대변인은 7일 "국민의힘 21대 국회 당론 1호 법안 '코로나19 위기탈출 민생지원 패키지법' 중 하나인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며 "협조에 응해준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모든 국회 구성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배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학교 원격수업이 장기화됨에 따라 가족 돌봄에 어려움을 겪어온 맞벌이부부 등에게 희망을 드리게 됐다"며 "남은 패키지법안도 하루빨리 통과시켜 코로나19 대책 사각지대에 있는 국민들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배준영 미래통합당 의원. [사진=배준영 의원실] 2020.09.02 taehun02@newspim.com

국회는 이날 오전 본회의를 열고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의결했다. 고용노동부는 개정법이 공포된 즉시 고용정책심의회를 열어 가족돌봄휴가 기간 연장을 심의할 예정이다.

개정안은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등 국가적인 재난 시 가족돌봄휴가 기간을 기존 10일에서 연간 10일 범위 안에서 연장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취약계층과 한부모 가정은 15일까지 연장해 최대 25일을 사용할 수 있다.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은 석달 전 21대 국회 1호 당론 법안으로 '코로나 민생법안'을 원포인트로 처리하자고 민주당에 제안했다. 그러나 발의 이후 상임위원장 협상 문제와 '임대차 3법' 등 부동산 관련 법안 문제로 여야가 충돌되며 처리되지 못했다.

그러나 코로나19 2차 감염이 재확산되면서 국민의힘 1호 당론 법안이 재조명받은 것이다. 배 대변인은 "앞으로도 국민의힘은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국민에게 힘이 되는 진짜 정책을 계속해서 발굴하고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배 대변인은 이날 이낙연 민주당 당대표의 교섭단체대표연설과 관련해 협치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그는 "이 대표께서 '당신이 있어 내가 있다'는 '우분투'를 말씀하셨다"며 "야당이 있어야 여당이 있고, 국회가 있어야 정부가 바로 선다는 취지의 말씀으로 이해한다. 대환영이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배 대변인은 "국회 개원 101일 만에 비로소 책임있는 연설이었다. 공감하며 들었다"며 "'야당이 있어 여당이 있다'는 말씀이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현실화되길 바란다. 코로나19와 태풍에 고군분투하는 국민에게 힘이 되는 '우분투'의 정치를 부탁드린다"고 힘줘 말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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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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