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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미국 증시 패닉…나스닥 5%대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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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테슬라, 8~9% 급락 마감
FT "기술주 편중된 시장은 변동성 취약"
"민스키 모멘트, 대규모 붕괴 직전 가능성"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 뉴욕증시가 경제지표에 대한 우려와 기술주의 조정으로 급락 마감했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5%대 하락을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807.77포인트(2.78%) 내린 2만8292.73, 대형주 위주의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125.78포인트(3.51%) 하락한 3455.06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98.34포인트(4.96%) 내려앉은 1만1458.10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3월 폭락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특히, 애플은 8%, 테슬라는 9% 넘게 급락했다. 아마존과 넷플릭스, 알파벳(구글의 모회사) 주가도 각각 5% 가까이 내렸다.

이날 시장은 악화된 지표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코로나19사태 이후 회복세를 보이던 미국의 서비스업 경기가 다시 고꾸라졌기 때문이다. 공급관리자협회(ISM)에 따르면 지난 8월 미국의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6.9로, 전월(58.1)보다 하락한 것이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치를 하회했다.

게다가 미국 실업률도 의견이 갈렸다. 미국에서 주간 신규 실업자 수는 2주 만에 다시 100만명을 하회했지만 긍정적으로 작용하지 않았다. 이날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88만1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101만건)보다 약 13만건 줄었지만, 통계방식을 바꾼 탓에 단순비교가 불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날 시장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분분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기술주에 편중된 상승세가 얼마나 취약했는지에 대해 지적했다. FT는 "3월 중반 붕괴 이후 55% 상승한 미국 주식시장이 얼마나 변동에 취약한지 드러났다"고 밝혔다.

미국 시장이 붕괴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론 윌리엄 RW 어드바이저리 창업자 겸 시장 전략가는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S&P500 지수가 앞으로 20%~30%, 또는 그 이상 추락하며 3월 저점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면서, "지금 미 주식시장은 이른바 '민스키 모멘트(시장이 지속불가능한 강세장 후 갑작스런 붕괴)'로 알려진 대규모 붕괴 직전에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건전한 조정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에밀리 로랜드 존 한콕 메니지먼트 공동 투자 전략가는 "현재 선거가 60일 남은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겁을 먹고 있는 영역"이라며 "시장은 더 높은 힘을 발휘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월가의 공포를 보여주는 변동성지수(VIX)는 전장 대비 26.26% 급등한 33.60을 기록했다. 마켓워치는 이날 변동성지수는 200일 이동평균선을 뚫었다고 전했다.

CNBC뉴스는 "이날 시장은 패닉형 장세 속에 매우 요동쳤다"고 진단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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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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