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 순익 주당 1.44달러, 월가 예상치의 두 배 넘어
연간 매출액 전망 200억→207억~208억달러로 상향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의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세일즈포스 닷컴이 25일(현지시간)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주가가 시간 외 거래에서 14% 급등했다.
이날 세일즈포스는 2021 회계연도 2분기(7월31일 종료) 매출액이 51억5000만달러(약 6조1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9% 증가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금융정보 제공 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평균 예상치 49억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26억3000만달러(주당 2.85달러)로 전년 동기 9100만달러(주당 0.11달러)에서 대폭 늘었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순이익의 경우 주당 1.44달러로 애널리스트 예상치 67센트를 가뿐히 넘겼다고 CNBC방송은 전했다.
세일즈포스는 이번 회계연도 매출액 전망치를 상향했다. 코로나19(COVID-19) 사태로 인해 재택근무 관련 기업용 소프트웨어의 수요가 늘어난 덕분이다. 회사는 2021 회계연도 매출액 전망치를 기존 200억달러에서 207억~208억달러로 수정해 제시했다.
이 같은 호실적 발표에 이날 세일즈포스의 주가는 미국 뉴욕 증시 정규장 마감 후 거래에서 14% 급등했다. 정규장에서는 4% 상승했다.
한편, 세일즈포스는 암젠, 허니웰인터내셔널과 함께 오는 31일 미국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에 편입돼 거래된다.
세일즈포스 닷컴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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