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장붕괴 등 안전조치 131건, 배수지원 263건 처리
도림천 급류고립 35명 가장 많아, 산책로 이용자제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올여름 장마기간 동안 수해현장에서 총 48명의 시민을 안전하게 구조했으며 위험요소 사전 안전조치 131건, 침수주택 등에 대한 배수지원 263건(496톤)을 처리했다고 14일 밝혔다.
장소별 안전구조 인원은 도림천 35명, 광나루 4명, 중랑천 2명, 한강 잠원지구 2명, 방화지구 2명, 원효대교 아래 1명, 청계천 1명, 영등포구 단독주택 붕괴 현장에서 1명 등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스퀘어 전망대에서 바라본 범람한 한강과 파란 하늘. 2020.08.11 kilroy023@newspim.com |
도림천에서는 1일 12시 33분경 봉림교 아래에서 10명의 시민이, 같은 날 13시 1분경에는 대림역 인근에서 산책하던 시민 25명이 고립되기도 했다. 이들은 모두 안전하고 구조됐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도림천은 매년 불어난 물에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하는 지역으로 여름 장마철 일기예보를 확인해 상류 등 인근 지역에 집중호우가 예상될 경우 하천변 산책로 이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밖에도 장마기간 중 위험요소 사전제거 등의 안전조치 요청 131건을 처리했으며 263건의 배수지원 요청에 496톤의 빗물을 배수 처리했다.
신열우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여름철 장마 이후에도 국지성 호우, 태풍이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풍수해 피해 예방과 대비로 시민안전을 확보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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