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폭우에 北 대동강 일대 범람 우려...남·북 접경지역도 '비상'

기사입력 : 2020년08월05일 09:40

최종수정 : 2020년08월05일 09:41

대동강·예성강 유역 폭우에 경고 수위 초과 가능성
연천 필승교 수위 5m 도달...북한 댐 방류 영향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장마의 영향으로 북한 대동강, 예성강 일대 범람 우려가 커지고 있다. 북한 전역에 폭우가 지속되면서 우리 접경지역에도 비상이 걸렸다.

5일 북한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오는 6일까지 대동강 유역에 평균 150~300mm의 폭우가 예상돼 6일 저녁 무렵에는 대동강 다리지점 수위가 경고 수위를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사진 [사진=뉴스핌DB] 2020.08.02 lkh@newspim.com

예성강 유역에도 평균 150~250mm의 많은 비가 예상돼 연백호의 유입량과 방출량이 일일 안전통과량을 초과할 가능성이 높다.

대동강과 예성강 일대가 침수될 경우 주변 농경지에 심각한 피해가 우려된다. 특히 대동강은 평양을 가로지르는 만큼 일대 농경지는 물론 인근 저지대와 주택지역에 심각한 타격이 예상된다.

황해남도 해상과 동해에서는 강풍 및 풍랑 경보가 발효됐다.

5일 밤 황해남도 해상에서 남동풍이 10~15㎧로 불고, 물결은 2~3m로 높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6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15~20㎧의 강한 남서풍이 불고 2~4m의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보인다.

동해에서도 새벽과 오후 사이 남동풍이 15~20㎧로 강하게 불고, 오전부터 밤까지 먼바다에서 물결은 2~4m로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천=뉴스핌] 정종일 기자 = 지난 2일 경기도에 집중호우내리면서 이천 산양저수지 일부 제방이 유실돼 일부 주민이 대피했다. [사진=독자 제공] jungwoo@newspim.com

북한이 물난리에 빠지며 우리 접경지역에도 비상이 걸렸다. 앞서 경기도는 전날 연천, 파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재난 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다.

경기도 연천군 임진강 최북단의 필승교 수위는 밤 사이 계속 상승해 이날 오전 5시 5m까지 올라갔다. 당시 연천 지역에서 많은 비가 내리지는 않아 북한에서 흘러들어온 강물의 영향으로 보인다.

같은 시각 군남댐 수위도 31.86m를 기록했다. 군남댐은 초당 3300톤(t) 이상의 물을 흘려보내고 있다.

한편 북한은 지난 3일 임진강 상류 황강댐 수문을 사전 통보없이 개방해 방류했다. 황강댐은 저수 용량 3억5000만톤(t) 규모로 방류 시 인명 피해 우려가 있다. 이 외에도 지난 7월부터 두 차례 더 무단 방류한 것이 확인됐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