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지난달 30일 일본 니시노시마 화산이 분화하면서 발생한 화산재와 화산가스가 한반도 방향으로 확산되고 있다. 다만 한반도 내부까지 들어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기상청은 일본 도쿄 남쪽 1000km 해상에 위치한 니시노시마 화산이 지난달 30일 오후 2시 20분쯤 분화했다고 4일 밝혔다. 당시 분화하며 발생한 화산재와 화산가스 일부가 북태평양 고기압 기류를 따라 한반도 남부지방 및 동해 방향으로 확산되고 있다.
다만 화산재가 한반도 내부까지 진입하는 등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 3일 분화하며 발생한 화산재는 한국으로 향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일본 니시노시마 화산이 분화하면서 발생한 화산재가 한반도 방향으로 접근하고 있다. 2020.08.04 hakjun@newspim.com [사진=기상청] |
지난 1일 제주 고산관측소에서는 지름이 10마이크로미터 이하 미세먼지 농도가 100㎍/m3 넘게 관측됐으나 화산재 영향 때문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난 3일 오전 9시 기준으로 분화한 화산재에 대한 확산예측모델 결과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한반도는 화산재에 의한 직접적인 영향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니시노시마 화산은 2020년 이전에도 간헐적인 분화가 있었고, 올해 6월 12일 이후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분화하고 있다.
hakj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