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이후 국내 아동 코로나19 확진자 111명…가족 간 전파 64%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5월 이후 국내 아동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11명이 발생했다. 이 중 60%는 가족으로부터 전파됐다. 학교에서 발생한 전파 사례는 대전 천동초등학교 1건에 그쳤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충북 오송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3~18세 아동의 코로나19 확진 현황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5월 이후 3~18세 아동 확진자는 총 111명이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3~6세 18명, 7~12세 47명, 13~15세 23명, 16~18세 2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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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2020.07.28 allzero@newspim.com |
아동 확진자가 감염된 경로는 ▲가족 간 전파가 67명(60.4%)로 가장 많았다. ▲학원·학습지·과외 18명(16.2%) ▲다중이용시설(PC방, 노래방, 종교시설, 식당 등) 9명(8.1%) 등이 뒤를 이었다.
학교 내 전파로 추정되는 사례는 대전 천동초등학교에서 1건 발생했다. 보육교사를 통한 감염은 2건, 이웃 등 지인을 통한 감염·친구를 통한 감염은 각각 1건 발생했다. 식당에서 감염된 사례도 1건 있었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방학과 여름휴가라는 새로운 변수를 앞둔 상황에서 7월말~ 8월초가 굉장히 중요한 시기"라며 "억제된 국내 감염상황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실내 마스크 착용, 손씻기, 2m 거리두기 등 3행과 열·기침 등 몸이 아프면 외출하지 않기, 노래방·PC방 등 3밀 시설은 방문하지 않기, 오염된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등 3금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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