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에서는 23일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40대 여성에 이어 우즈베키스탄을 업무 차 방문한 내국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 배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디지털 그래픽 [자료=U.S. CDC] |
경남도는 23일 오후 5시 기준 도내 해외입국자 중 신규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생해 총확진자는 154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중 141명이 완치되어 퇴원했고, 13명이 입원 중이다.
경남의 확진자 번호는 음성 3명을 양성으로 분류해 번호를 부여하는 바람에 실제보다 3번이 더 높다.
새로 확진된 경남 157번 확진자는 김해시에 거주하는 30대 남성 내국인이며 지난달 29일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했다가 7월 21일에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입국 당시에는 무증상이어서 검역 과정에서 검사를 받지 않았다.
인천공항에서 KTX광명역으로 이동 후 해외입국자 전용열차를 통해 김해 진영역에 도착했고, 이후에는 김해시에서 제공한 차량을 이용해 자택으로 이동했다.
입국 다음날인 22일 보건소 구급차로 김해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실시했고, 이날 오전 양성으로 판정되어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현재 별도 동선은 없고, 접촉자는 우즈베키스탄에서 동반 입국한 직장 동료 1명과 자택 건물 엘리베이터를 함께 탄 사람 1명이다.
직장 동료는 해외입국자이기 때문에 입국 후 검사를 실시했고 음성으로 판정됐다. 현재 별다른 증상이 없어 자가격리 중이다.
자택 건물 엘리베이터 접촉자의 경우 당시 마스크를 쓰고 있지 않아 접촉자로 분류됐다. 해당 접촉자는 자가격리 중이며 현재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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