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동명대는 재학생 150여명이 학과 특성을 살린 총25개 리빙랩팀을 꾸려 캠퍼스너머의 지역현실 속 관광 교육 환경 보건 안전 복지 등 다양한 분야 문제 해결에 뛰어들었다고 22일 밝혔다.
리빙랩(생활실험실, living lab)이란 교실수업 위주의 캠퍼스 담장을 뛰어넘어 학생들이 지역 현실사회 현장을 누비면서 발로 뛰며 문제를 찾고 직접 해결방안을 찾아내는 독특한 융합활동이다. 동명대는 이를 올해 3년째 활발히 운영하면서 지역사회 기여도를 한층 높이고 있다.
동명대학교 재학생으로 구성된 리빙랩(생활실험실)팀이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사진=동명대학교] 2020.07.22 news2349@newspim.com |
올해는 산업디자인학과, 실내건축학과, 경영학과, 관광경영학과, 메카트로닉스공학부, 간호학과, 사회복지학과, 상담심리학과, 스포츠재활학과, 언어치료청각학과, 군사학과,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등 다양한 학과에서 25개 리빙랩팀 재학생 151명이 발품을 팔고 있다.
학점이 주어지지 않는 비교과, 지역사회 밀착 재능기부 활동으로 지난 6월초부터 연말까지 7개월 동안 활동한다.
감염성 질환 예방을 위한 손위생 중요성 교육(간호학과), 실내피트니스센터에서의 감염병 예방(스포츠재활학과), 공유형 전동 킥보드 관련 안전 교육(사회복지학과) 등 팀은 코로나19장기화 등 시기에 더 주목을 받고 있다.
유치원 옥상 활용 신개념 놀이터 조성(실내건축학과), 어린이집 발음오류 아동평가 및 교사지도안 마련, 복지관 및 지역아동센터 난독증 가이드북 개발, 발달장애 청소년 한글 지도, 유치원 어린이집 교사를 위한 장애별 일과별 교육지침 마련, 어린이집 및 유치원 교사의 음성문제 평가치료예방교육 등은 청소년 및 어린이를 위한 활동도 하고 있다.
어르신 등을 위한 활동으로 지역 시니어 활용 기숙사 침구류 교체 및 청소서비스, 노인복지관 노인청각 봉사, 경로당을 통한 어르신 무료 언어-인지 평가 및 교육, 유방 자가 검진, 사회적 약자 및 소외계층 청소년 도우미 활동방안 연구 등을 펼치기도 한다.
군사학과는 부산지역 전투유적지 보존 및 활용방안, 사회적 약자 및 소외계층 청소년 도우미 활동방안 마련에 한창이다.
언어치료청각학과는 무려 10개팀(58명)을 꾸려 부산 곳곳에서 활동 중이다.
공공-민간-시민 협력체계(public-private-people partnerships)로 교수와 학생이 직접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상호작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동명대의 비교과 리빙랩은 지난해 24개 팀 시행했으며 올해 3년째를 맞았다.
동명대 박수영 지역사회협업센터장은 "독특한 사회참여형 차별화프로젝트인 동명대 리빙랩은 명확한 문제 정의와 현장중심 해결 아이디어 창출에 주안점을 두고 아이디어 검증 교육 및 전문가 멘토링도 병행한다"면서 "통한 제품서비스의 개발 및 후속 연계 사후 지원과 사회적경제기업(협동조합, 마을기업, 사회적기업)으로의 진입도 추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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