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 "떠나는 광주에서 찾아오는 광주가 됐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이용섭 광주시장은 "민선 7기 2년은 떠나는 광주에서 찾아오는 광주로 변화시킨 기간이었다"고 자평했다.
이 시장은 29일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년의 7대 분야 100대 성과와 남은 2년의 5대 핵심정책 방향을 밝혔다.
이 시장은 △광주형 일자리 사업인 노사상생의 '광주형 일자리' 성공 △광주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 중심도시 조성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저비용 고효율 국제대회'의 대표적인 성공모델로 유치 △17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착공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을 성과로 꼽았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이용섭 광주시장이 29일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롭고 풍요로운 인공지능 광주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2020.06.29 kh10890@newspim.com |
이 시장 "지난 2년을 한마디로 말하면 일자리가 부족하고 살기가 팍팍해서 시민들이 광주를 떠나던 광주에서 이제는 일자리를 찾으러 광주로 돌아오는 찾아오는 광주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인공지능 기업들이 코로나19와 싸우는 상반기만 해도 15개 기업들이 광주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현재 8개 기업이 광주에 법인을 내거나 연구소를 개소하는 등 광주에 둥지를 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광주형 일자리, 인공지능 중심도시로 도약, 도시철도 2호선 착공 등 성과 외에도 코로나19 위기대응 방역망 구축, 광주다움의 브랜드화, 현장중심 소통 행정 강화, 코로나19 극복 위한 차별화된 민생경제 활성화 정책 추진 등을 지난 2년의 성과로 제시했다.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실시계획인가 고시,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 문화관광과 복지의 새로운 컨트롤타워 구축 등도 그동안의 성과라고 소개했다.
이 시장은 앞으로 2년 동안 추진할 5대 핵심정책으로 △인공지능 중심의 디지털 뉴딜 선도 △광주형 일자리 성공을 통한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기후변화에 대응한 광주형 그린 뉴딜 추진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군공항 이전 추진 등 상생을 통한 지역 현안 해결 정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또한 혁신·소통·청렴으로 이룬 지난 2년간의 성과를 기반으로 앞으로 2년은 '정의롭고 풍요로운 인공지능 광주시대'를 여는 정책을 본격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이 시장은 "AI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뉴딜 정책을 추진해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고 4차산업혁명을 선도해 도시 경쟁력을 제고할 방침이다"며 "오는 2024년까지 첨단3지구에 AI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를 조성하고, 대한민국 1호 AI시범(실증)도시 조성도 추진하는 등 광주형 인공지능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탈탄소 시대를 열기 위해 에너지 자립도시 조성을 목표로 에너지 신산업 육성, 에너지 전환 등 에너지밸리 구축을 본격화한다는 포부도 밝혔다.
빛그린산단-첨단산단-하남산단을 연계하는 7600억원 규모의 산단대개조 사업을 추진, 광주형 자동차산업 협력벨트를 조성하고 3030억원 투입되는 친환경 자동차 부품 클러스터와 360억원이 투입되는 친환경 자동차 부품인증센터도 내년에 완공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4000여 명의 공직자와 함께 광주가 대한민국의 미래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봉산개도 우수가교'(逢山開道 遇水架橋·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다)의 각오로 혁신하고 시민과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와의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시민들께서는 광주공동체를 지키기 위해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사람 간 일정간격 유지하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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