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임택 광주 동구청장은 25일 민선7기 취임 2주년을 맞아 "주민이 주도하는 자치공동체 문화가 꽃피우고 원도심의 풍부한 인문자산을 활용한 사람중심의 도시재생 사업이 알찬 성과를 맺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후반기에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광주다움'이 있는 문화도시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임 청장은 취임 이후 '이웃이 있는 마을 따뜻한 행복 동구'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5개 분야 43개 과제 추진에 매진해 지난 5월말 기준 60.5%의 공약이행률을 기록했다.
임택 동구청장 [사진=광주 동구청] 2020.06.25 kh10890@newspim.com |
대표적으로 '도시재생선도지역' 사업 일환인 푸른마을공동체센터, 미로센터, 충장22를 성공리에 개관하면서 원도심 활성화에 마중물이 될 3대 거점시설을 마련했다.
내남·용산·선교지구 등 3곳의 도시개발과 계림7·8구역 등 10여 곳의 주택재개발 사업을 비롯 각종 원도심 활력프로젝트를 활발히 추진해 인구 10만명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민선7기 2년 동안 생활SOC 확충을 위한 각종 공모사업에 도전해 역대 최대인 1165억원의 추가재원을 마련한 것도 괄목할 만한 성과다.
동구는 마련재원으로 구립공공도서관과 청소년문화의집, 일자리이모작 평생학습복합센터 건립 등 주민편의시설을 확충하고 도로개설, 대인시장 공영주차장 건립 등 해묵은 주민숙원 사업들을 풀어나갈 계획이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권역을 광주를 대표하는 문화관광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에도 속도가 나고 있다.
동구는 ACC, 광주문화재단 등 9개 유관기관과 손잡고 사업비 630억원을 들여 올해부터 2023년까지 4년 동안 빛의 정원, 관광형 문화광장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오지호가 일대 지역문화예술 핵심지역 조성, 정율성생가 역사공원 조성, 인권·민주화성지 탐방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전통과 현대를 잇는 역사문화도시 콘텐츠를 개발하고 싸목싸목 문화마실, 야간관광상품 개발로 체류형 관광도시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마을의 변화, 주민의식의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마을소통 공간 운영에도 힘을 쏟았다.
동구는 지산2동을 시작으로 학운·산수1·학동에 연이어 마을사랑채를 조성하고 민선7기 임기 내에 13개동 전체에 조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 같은 사업추진으로 동구는 지자체 열린혁신 우수기관, 지방재정개혁 우수기관, 대한민국 건강도시대상, 공약이행평가 '최고등급(SA)' 획득, 도시재생뉴딜 최우수 지자체장상 등 모두 53건의 수상실적을 거뒀다.
임 청장은 "올해 후반기에는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대응하는 신산업 중심의 미래전략사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며 "또 미래세대 지원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사람중심 인문공동체 조성에 가일층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500억원이 투입되는 동명동·인쇄의거리 등 2곳의 도시재생뉴딜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문화전당과 연계한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주민, 상인, 전문가들이 협의체를 꾸려 만든 사업계획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도로정비, 집수리, 인쇄역사박물관 건립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코로나19로 온 국민이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때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도시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성장동력이 절실하다"면서 "문화적 도시재생으로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사랑받는 '동구 르네상스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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