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대전 방판 관련 13명 추가 확진…쿠팡 덕평물류 189명 검사 중

기사입력 : 2020년06월25일 14:43

최종수정 : 2020년06월25일 14:43

신규 확진 28명…지역사회 23·해외유입 5명
코로나19 확진자 5500여 명 임상역학정보 26일 공개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대전 방문판매업체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13명 추가, 집단감염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5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날 0시 현재 지역사회에서 23명, 해외유입으로 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가운데 대전 서구 방문판매 관련 13명이 추가되면서 현재 누적 확진자가 총 71명으로 늘었다.

또한 서울 강남구 역삼동 모임과 관련해 전날 3명이 확진됐고, 역학조사 결과 4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총 확진자는 7명이다. 권 부본부장은 "이 모임은 방문판매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면서 "기존 집단감염사례와의 연관성 및 접촉자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경기 이천시 소재 쿠팡 덕평물류센터 관련해서는 직원 1명 및 그의 가족 1명이 신규로 확진됐다. 현재 물류센터는 폐쇄한 상황이며, 감염경로에 대한 조사와 현재까지 접촉자 189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 한강 부근 자동차 모임과 관련해 역학조사 결과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최초 증상 발생일은 지난 12일로 한강모임(6월 15일) 이전(6월 8일~)에 식당, 주점과 같은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 모임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으므로 감염은 한강 모임 이전에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추가로 접촉자 등 감염경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지난 21일 부산항 감천부두에 입항한 러시아 국적 선박 관련 접촉자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추가 감염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 24일 중국에서 입국한 것으로 분류됐던 1명은 역학조사 결과 이라크에서 입국한 것으로 재분류됐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사진=질병관리본부]

이날 방대본은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임상 근거에 기반을 둔 방역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코로나19 확진자 5500여 명의 임상역학정보를 오는 26일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임상역학정보 공개를 계기로 국내외 여러 전문가들이 코로나19 방역대책 수립에 필요한 많은 과학적 근거를 생산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한 혈장 공여에 25분이 추가로 참여의사를 밝혀줬다"며 "어제까지 총 208명이 등록을 해준 부분에 대해 적극적인 참여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의심스러운 증상이 있는 경우 적극적으로 검사에 응할 것과 자가격리 중 수칙을 철저히 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권 부본부장은 "현재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발생에 WHO 사무총장의 말대로 환자 1000만 명 발생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전 세계의 모든 나라가 코로나19 방역에 고전하고 있다"며 "오늘날과 같은 코로나19 유행은 앞으로도 전 지구적으로 장기적으로 계속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별히 두 가지 사항을 부탁드린다. 첫 번째는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바로 선별진료소를 통해서 확진 진단을 받아주기를 바란다"며 "빠른 진단이 매우 중요한데 최근 증상 발현일과 확진일 사이의 간극이 긴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빠른 진단은 접촉자 추적 조사에 유리하고 확산 방지와 차단에 결정적"이라고 했다.

해당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기관에서도 다른 질환이 배제되면 일단 코로나19도 반드시 의심해 봐야 할 것이란 주문도 빼놓지 않았다.

권 부본장은 "두 번째로는 자가격리 중에 수칙을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 것"이라며 "당국에서도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일부 사례일지라도 자가격리를 위반하거나 자가격리 중에 지인이 방문해서 수칙이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법에 의해서 엄정하게 대응하고 있으나 자가격리 중의 이탈은 우리 안전을 위태롭게 하는 무책임한 행위"라고 했다.

이어 "다시 한 번 거리두기와 증상이 있을 경우 빠른 진료소 방문검사를 부탁드린다"면서 "방역당국에서도 철저하고 촘촘한 역학조사와 추적격리를 통해 지난 5월 이후 수도권에서 시작된 지역유행을 다시금 관리하고 통제하며, 다시금 감소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