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이용섭 광주시장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의 1주기를 맞아 10일 추모사를 내고 고인을 기렸다.
이 시장은 추모사에서 "여사님은 김대중 대통령의 동반자이자 정치적 동지이면서도, 한평생 여성 인권신장과 지위향상, 그리고 민주‧평화의 길을 걸으신 이 시대의 진정한 선구자였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고(故)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의 영정이 14일 오전 서울 동교동 사저와 김대중도서관을 들른 뒤 장지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으로 향하고 있다. 2019.06.14 leehs@newspim.com |
이어 "여사님은 불의와 독재 앞에서는 강한 투사였으며, 국민들에게는 자상한 어머니였고, 어려운 분들의 동반자였다"며 "여사님의 걸음걸음이 자랑스러운 역사가 된 지금, 우리는 여사님이 앞서가셨던 그 길을 혁신과 소통으로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사님이 평생 추구하셨던 민주‧인권‧평화의 가치를 이곳 광주에서 실현해 가겠다"며 "억눌리고 고달픈 삶을 살아가는 여성들이 없는 인권도시 광주를 실현하고, 나눔과 연대를 통해 사회 불평등을 해소하고, 노사민정 사회대통합을 바탕으로 경제 민주화를 이뤄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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