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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3개월' 연속 車보험 손해율 하락세

기사입력 : 2020년06월08일 10:00

최종수정 : 2020년06월08일 10:00

삼성화재·현대해상 등 손보사 5월 손해율 80% 내외
재택근무 확대·주말 외출 자제 등으로 자동차 이용 줄어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근 3개월째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하락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택근무 확대와 주말 자동차 이용 외출 자제 등으로 자동차 사고가 줄어든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수 년째 자동차보험에서 연간 1조원 넘는 적자를 기록했던 손해보험사들도 한숨을 돌릴 전망이다.

8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달 국내 주요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0% 내외로, 지난해 5월에 비해 10% 가까이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손해율은 고객에게 받은 보험료 대비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을 말한다. 손보업계는 사업비를 제외한 적정 손해율을 77~80% 수준으로 보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자동차보험 업계 [사진=뉴스핌 DB] 2020.06.08 tack@newspim.com

업계 1위 삼성화재가 5월 81.6%의 손해율을 기록한 것을 비롯, 현대해상(81.5%), DB손해보험(82%), KB손해보험(81%) 등 '빅4'가 80% 내외의 안정적 손해율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코로나19에 따른 외출 자제가 본격화된 지난 3월과 4월에 이어 3개월째 하락세를보이고 있는 셈이다. 특히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등 황금연휴가 끼어 있던 5월에도 손해율이 하락했다는 것에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해 향후 상황을 장담할 수는 없지만, 자동차를 이용한 장거리 외출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상황이다. 자동차 이용이 줄면 그만큼 사고도 줄어들 가능성이 있고, 일명 '나이롱 환자'도 줄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손해보험사들은 최근 몇년간 연간 1조원이 넘는 자동차보험 적자를 기록,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부 중소형 보험사들은 자동차보험 사업 축소를 검토중이기도 하다. 대표적으로 메리츠화재는 자동차보험 사업 비중을 5% 이하로 축소하고 장기인(人) 보험에 집중하고 있다.

손보업계 한 관계자는 "향후 코로나19 진행상황이 어떻게 될지 몰라 장담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 가벼운 교통사고에도 장기간 병원을 이용하는 일명 '나이롱 환자'가 줄어 손해율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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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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