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산단공,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 MOU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2022년 9월 서울디지털산업단지 내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이 문을 연다.
근로복지공단은 5일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산업단지 및 중소기업 집적지역 근로자를 위한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은 대기업 등이 부지나 건물, 비용을 적극 부담해 설치한 후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와 함께 이용하는 공동직장어린이집이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근로복지공단 전경 [사진=근로복지공단] 2019.10.29 jsh@newspim.com |
이번 협약은 1220개 산업단지(2019년 말 기준) 중 산단공이 관리하고 있는 63개 국가산업단지 및 중소기업 밀집지역 내 입주한 중소기업 근로자들에게 우수한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공단은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를 위해 설치비(90% 범위 내 최대 20억원)와 운영비(매월 원장 및 보육교사 등 인건비 최대 120만원 및 운영비 월 최대 520만원) 등 재정지원과 함께 홍보와 상담 및 자문 등을 담당한다.
공단은 산업단지 혁신과 입주 중소기업의 고용환경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2014년부터 산단공과 정부합동공모사업을 통해 산업단지 내 직장어린이집 확충에 힘써왔다. 그 결과 27개 국가산업단지 내 직장어린이집 124개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산단공이 직접 설치·운영하는 대구혁신도시 내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을 공모선정해 추진 중이다.
이날 협약으로 근로복지공단과 산단공은 서울디지털산업단지 내 지스퀘어에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할 예정이다. 시설건립비 22억4789만원, 교재교구비 1억460만원 등 약 23억5249만원이 투입된다. 정원은 70명이며, 13개 기업 자녀들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원은 2022년 9월로 예정돼 있다.
강순희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최근 중소기업 근로자를 위한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에 참여하는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선도하는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공단은 상생협력의 모범사례를 확대해 중소기업 근로자가 안심하고 양육할 수 있는 보육 환경 및 일·생활 균형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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