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광주시는 내달 1일부터 어린이집 휴원을 해제한다.
31일 시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보건복지부의 전국 단위 어린이집 휴원 해제통보에 따른 것으로, 앞으로는 지역 내 감염수준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별로 개원·휴원 등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전환된다.
광주시 청사 [사진=뉴스핌DB] 2020.05.10 ej7648@newspim.com |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린이집 휴원 기간이 길어지면서 보호자의 돌봄 부담이 커지고, 이로 인해 광주시 긴급보육 이용률은 86.7%(5.28기준)로 전국 평균 72.7%보다 훨씬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광주시는 어린이집 휴원 해제에 대비해 어린이집 특별방역을 실시하는 등 현장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해왔다.
어린이집에 소독용품 구입비를 비롯해 손소독제, 영유아와 보육교사용 마스크 8만1576장 등 방역물품을 지원해왔으며, 영유아(기관)보육료를 영유아 출석(이용)일수와 무관하게 전액 지원하고 시비지원 급식비도 전액지원했다.
3월 대비 재원 아동수가 감소한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3~5월 아동수를 기준으로 기관보육료·누리운영비를 지급해 보육교사 인건비로 집행하도록 했다.
어린이집은 재개원하더라도 기본 방역 지침을 계속 준수해야 한다.
아동과 보육교직원은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집에서 쉬도록 하는 등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
재원아동 중 유증상자가 발생하면 어린이집 내에 일시 격리하고 즉시 보호자에게 연락해 하원시키되, 보호자가 동의할 경우 교사가 아동과 병원·보건소 등에 동행해 진료받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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