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미중, 홍콩 보안법 안보리 소집 두고 신경전.."국제 안보 이슈" VS "내정 문제"

기사입력 : 2020년05월29일 01:18

최종수정 : 2020년05월29일 01:18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홍콩 국가보안법을 두고 날카롭게 대립하고 있는 미국과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소집을 두고 신경전을 펼쳤다. 

유엔 주재 미국 대표부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중국이 홍콩 보안법과 관련한 안보리 소집 요구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중국 정부가 직접 만든 홍콩보안법이 지난 1984년 체결된 '영국-중국 공동선언'(홍콩반환협정)에 의해 보장된 홍콩의 자유와 고도의 자치를 근본적으로 훼손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영-중 공동선언은 1997년 홍콩 반환 이후에도 50년간 홍콩이 기존 체계를 유지하는 '일국양제'를 골자로 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영-중 공동선언은 구속력이 있는 조약으로서 유엔에도 등록돼 있기 때문에 홍콩 보안법은 이를 모두 침해한 것이란 입장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 [사진= 로이터 뉴스핌]

미 대표부는 "이는 국제 평화와 안보와 관련된 긴급한 글로벌 우려 사안"이라면서 "안보리 화상회의 소집을 중국이 거부했다"고 밝혔다. 

평소 안보리 전체 회의는 비상임 이사국을 포함한 15개 이사국 가운데 9개국의 동의를 얻으면 회의를 소집된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안보리 회의는 화상 회의로 진행되고 있고 이를 개최하려면 15개 이사국 전원 동의가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장쥔 유엔주재 중국 대사는 이와 관련, 트위터를 통해 "홍콩의 안보를 위한 입법은 순수한 중국의 내정 문제"라면서 "안보리의 임무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반박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