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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홍콩 자치권 못 누린다고 보고"..특별지위 박탈 수순

기사입력 : 2020년05월28일 03:20

최종수정 : 2020년05월28일 04:09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7일(현지시간) 중국이 홍콩 국가보안법을 제정하려는 것은 '재앙적 결정' 이라면서 의회에 홍콩이 중국으로부터 고도의 자치권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과 중국의 긴장 관계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홍콩에 부여해온 특별지위를 제한하거나 박탈하는 수순으로 해석돼 주목된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국무부 보도 성명을 통해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일방적이고 자의적으로 홍콩에 대한 보안법 입법을 발표했다"면서 베이징 당국의 재앙적 결정은 홍콩의 자치권과 자유, 영-중 공동선언과 유엔 국제 협약에 관한 중국의 약속을 근본적으로 저해하는 조치의 일환"이라고 비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국무부는 홍콩정책법에 따라 중국으로부터 그 홍콩의 자치권을 평가하게 돼 있다면서 신중한 검토 끝에 나는 오늘 의회에 1997년 7월 이전에 미국법이 홍콩에 적용되던 같은 방식으로 홍콩이 미국 법 하에서의 대우를 계속 보장하지 않는다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사진= 로이터 뉴스핌]

그는 "합리적인 사람이라면 오늘날 홍콩이 중국으로부터 고도의 자치권을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밖에 홍콩 시민이 지난 수십년간 자유의 성채 위에서 번영을 누려왔기 때문에 이런 결정이 기쁘지 않다면서도 건정한 정책 결정에는 현실 인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1997년 홍콩 주권이 영국에서 중국에 반환된 후에도 미국 법에 따라 홍콩에 중국 본토와 별개의 특별한 지위를 인정해왔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COVID-19) 사태와 중국의 홍콩 보안법 강행을 계기로 미국 정부는 홍콩에 대한 특별 지위에 영향을 미칠 것 이라고 경고해왔다.  

케일리 매커내니 대변인도 전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홍콩 보안법 강행에 불쾌해하고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만약 중국이 홍콩을 장악한다면 (홍콩이) 어떻게 금융 허브(중심지)로 남을 수 있는지 알기 어렵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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