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유명희 통상본부장 "다자무역체제 재편…기민함·시의적절함·견고함 필요"

기사입력 : 2020년05월27일 21:00

최종수정 : 2020년06월24일 13:30

무역협회 주최 '포스트 코로나 통상질서 화상 국제 컨퍼런스' 참석
산업부, 컨퍼런스 내용 토대로 '포스트 코로나 신통상전략' 6월 발표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7일 " 향후 다자무역체제의 역할 확대와 신뢰 회복을 위해 기민함, 시의적절함, 견고함 등 3가지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 본부장은 이날 무역협회에서 주최한 '포스트 코로나 통상질서 화상 국제 컨퍼런스'에 참석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이후 무역·통상환경 변화 대응과 다자통상체제 회복을 위한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컨퍼런스에는 유 본부장을 비롯해 메리 응(Mary Ng) 캐나다 통상장관, 앨런 울프(Alan Wolff)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차장, 데보라 엘름(Deborah Elms) 아시아무역센터 소장, 웬디 커틀러(Wendy Cutler) 아시아소사이어티 정책연구소 부회장, 안덕근 한국국제통상학회장 등 각계각층의 국내외 통상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3일 오후 서울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통상전문가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4.23 mironj19@newspim.com

유 본부장은 이번 팬데믹 위기를 통해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향후 다자무역체제의 역할 확대와 신뢰 회복을 위한 3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글로벌 위기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Responsive)"며 "이를 위해 향후 유사 위기 등 발생 시에도 필수적인 교역 및 인력이동이 보장될 수 있도록 '위기 대응 글로벌 무역··투자 가이드라인'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통상환경 변화에 시의적절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Relevant)"며 "그간 약화된 WTO의 규범 제정능력을 복원하고 특히 디지털 분야의 통일된 국제규범 제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지속가능하고 견고한 세계무역질서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Resilient)"며 "특히, 글로벌 공급망 재편, 디지털 전환 등 코로나19 이후의 경제회복과정에서 기업간·국가간 격차를 최소화하고 소외되는 계층이 없도록 다자간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메리 응 캐나다 통상장관은 기조발표 영상을 통해 현재 개방적이고 안정적인 공급망 유지가 중요함과 한국-캐나다 간 협력과 양국의 국제사회 공조노력을 강조했다.

앨런 울프 WTO 사무차장은 주제발표에서 핵심 품목 무관세 적용, 필수 인력 국경간 이동 원활화, 무역제한조치 철회 등 글로벌 교역 활성화를 위한 논의에 WTO가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현재 진행 중인 전자상거래·수산보조금 협상과 WTO 개혁에 대해서도 화상회의 개최 등을 통해 관련논의를 진전시켜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데보라 엘름스 아시아무역센터 소장은 코로나19로 기업활동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FTA를 통한 관세감축과 시장접근 개선이 기업의 입장에서 가장 효과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RCEP이 교역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아시아‧태평양 국가간 협력 플랫폼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오늘 컨퍼런스에서 논의된 내용 등을 토대로 '포스트 코로나 신통상전략'을 6월중 수립·발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화상 국제 컨퍼런스의 지속적인 개최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국제협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