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관장 조영주)은 코로나19로 집콕 독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홈페이지를 통한 다국어 동화구연의 이용률이 지난해 대비 약 9.8배 상승했다고 7일 밝혔다.
도서관 관계자에 따르면 다국어 동화구연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집콕 독서 방안으로 다국어 동화구연 동영상을 안내하거나 온라인 개학 후 독서지도 수업에 동화구연 동영상 이용이 가능한지 문의하는 교사들의 전화가 늘었다.
다국어 동화구연 홈페이지의 URL 주소 공유는 자유롭게 가능하나 배너나 아이콘을 통한 링크 연계 서비스가 필요할 경우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 요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또한 저작권 문제로 수업에 활용 시 영상 녹화는 불가능하지만, 개별 동영상 시청 후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제작한 독서활동 도움자료 등을 활용하면 아이들이 도서를 더 폭넓게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여러 나라의 문화와 언어에 대한 어린이들의 이해를 돕고자 2010년부터 우리나라 우수 그림책을 다국어로 번역, 동화구연 동영상을 제작 및 서비스하고 있다.
현재 334종의 동영상들이 6개 언어(한국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 몽골어)로 서비스되고 있으며 그중 100종은 3개 언어(타갈로그어, 러시아어, 캄보디아어)를 추가로 번역해 서비스되고 있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관계자는 "다국어 동화구연 동영상의 이용률이 더 증가할 것으로 보고, 원활한 이용을 위해 수시로 홈페이지를 점검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어린이들이 다국어 동화구연을 통해 책과 더 친해지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다국어 동화구연 동영상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홈페이지 및 다국어동화구연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