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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헌규특파원의 금일중국] 알리바바 누른 핀둬둬, 중국 전자상거래시장 지각변동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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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1위 없다' 핀둬둬 활성고객수 타오바오 제쳐
'가성비 아님 저리 가', 포스트 코로나19 실속 소비 시대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최대의 전자상거래 어플로 세상에 있는 물건중 취급하지 않는 상품이 없다. 비행기도 팔고 잠수함도 거래한다. 가성비 높은 중저가 상품들이 많아 중국 쇼핑 어플 가운데 만족도가 최상이다'

코로나19 이전 만해도 이는 중국 전자상거래 제왕 알리바바 그룹 타오바오(淘宝)를 지칭하는 말이었다. 하지만 1분기내내 지속된 코로나19는 이 얘기의 주인공을 일순간에 핀둬둬(拼多多)로 바꿔놨다. 핀둬둬는 1분기중 월 활성화 고객수에서 타오바오를 제쳤고 마윈은 녹록치 않은 적수를 만났다.

중국 바이두 뉴스 정보 앱은 IT업계 보고서를 인용, 코로나19가 단 1개 분기, 3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안에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 판도에 지각변동의 변화를 일으켰다며 중국 온라인 소비시장에 몰아친 핀둬둬 돌풍의 배경에 대해 상세히 전했다.

최근 분석기관 앱 애니(Annie)의 통계에 따르면 핀둬둬는 2020년 1분기 월 활성화 고객수 글로벌 앱 순위에서 9위를 차지, 처음으로 타오바오(10위)를 추월했다. 직전 2019년 통계에 따르면 핀둬둬와 타오바오의 월 활성화 고객 수 차이는 무려 1억 2600만 명에 달했다.

핀둬둬는 최근 몇 년새 중국 모바일 쇼핑몰 시장에서 가장 빠르고 왕성한 성장세를 보여온 인터넷 기업중 하나다. 이 회사는 2015년 설립된지 불과 3년만인 2018년에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 2위 였던 징둥(京东)을 따라잡았다.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이번에는 활성 고객수에서 알리바바 타오바오까지 넘어서면서 마윈을 위협하고 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핀둬둬가 2020년 1분기 월 활성 고객수에서 타오바오를 앞서면서 온라인 몰 시장에 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사진=핀둬둬 홈페이지 캡쳐] 2020.05.04 chk@newspim.com

핀둬둬가 단기내에 기라성같은 타오바오와 징둥을 누르고 중국 시장의 다크호스로 나설수 있었던 배경은 무엇일까. 이에대해 중국 전문가들은 우선 중국 경제 상황과 소비자들의 구매 능력 및 취향 등을 꼽는다. 중국은 개발 도상국이고 대다수 국민들도 중저가 실리적 소비를 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경향은 최근 경제 침체로 한층 더해졌다.

이와 관련해 김진곤 주중국 베이징 문화원장은 "중국인들은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특성이 강한 국민성을 지니고 있다"며 "행동방식에 있어 그들의 실용주의적인 경향은 여기에서 비롯된다"고 말했다. 소비생활에 있어 유난히 실리와 실속을 중시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는 설명이다.

판둬둬의 맞수인 타오바오와 징둥 플랫폼은 브랜드 상품 판매를 늘렸고 자연히 단가가 비싸졌다. 중국의 1인당 국내 총생산(GDP)이 2019년 1만 달러가 넘었다고 하나 아직도 전국적으로 가난한 국민이 대다수다.

이들에게 있어 타오바오는 점차 비싼 상점이라는 인식이 팽배해졌고 가격 매릿이 떨어지면서 하나 둘 구매 플랫품을 떠나기 시작한 것이다.

소비자들이 옮겨가 새로 구매 단추를 누르기 시작한 곳이 바로 핀둬둬다. 판둬둬는 단체 구매나 파격 할인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들이 마음에 뒀던 상품을 싸게 구입할 수 있게 했다. 또한 핀둬둬는 웨이핀후이(唯品会)와 쥐메이요우핀(聚美优品) 등 후발 전자상거래 업체들과 연대해 상품 구색과 가성비를 대폭 개선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핀둬둬가 모바일 쇼핑 앱 제약 코너를 통해 치질 약, 우울증 약, 습진 약, 마스크 등 다양한 약품 및 의료 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2020.05.04 chk@newspim.com

이런 노력을 통해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는 사이에 핀둬둬는 이전보다 훨씬 더 질좋은 제품을 싸게 파는 곳으로 네티즌들 사이에 확고히 자리매김 했다. 고객들은 눈덩이 처럼 불어났다. 처음에는 3, 4선 지방도시와 농촌 주민들 정도가 주 고객이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1,2선 대도시의 중산층 주민들까지 너도 나도 핀둬둬 고객 대열에 가세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에서 20년 동안 화장품 유통사업을 해온 이춘우 카라카라 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중국 소비 유통시장이 가격 거품 해소와 실속 위주의 구매가 촉진되는 계기를 맞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중국 소비자들이 전보다 한층 실속있고 실리적인 소비를 추구하게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핀둬둬가 '우메이자롄(物美价廉, 좋은 물건 싸게)' 이라는 구호를 앞세운 필사적 가격 인하 노력으로 소비자들을 쓸어담자 알리바바의 타오바오도 바짝 긴장, '특가판 타오바오' '초특급 공장' 등의 이벤트를 앞세워 고객 이탈을 막는데 주력하고 나섰다.

하지만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에서는 한동안 핀둬둬의 돌풍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여진다. 핀둬둬는 싸면서도 질좋은 제품, 실리적인 구매를 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이미 소비자들 의식속에 깊이 각인됐다. 핀둬둬는 박리다매 전략을 통해 가성비 제품을 요구하는 고객들의 욕구를 한껏 충족시키고 있다.

지난 2003년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를 겪으면서 세계를 놀라게 한 알리바바의 타오바오가 탄생했듯 코로나19를 거치면서 2020년 에는 핀둬둬가 중국과 세계인이 주목하는 전자상거래 스타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핀둬둬 같은 다크호스 기업이 중국과 세계 전자 상거래 시장 판도에 어떤 판도 변화를 불러일으킬지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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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추경호 재판 이번주 재개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주 재개된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는 오는 10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사업가 김한정 씨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공판기일을 연다. 오세훈·추경호 등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 주 재개된다. 사진은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이 지난 4일 오전 서울시청으로 들어서며 직원들에게 인사말을 하는 모습. [사진 = 뉴스핌DB] 지난 4월 22일 이후 49일 만의 속행공판이다. 재판부는 오 시장의 지선 일정을 고려해 당초 5월로 잡혔던 공판기일을 지선 이후로 연기한 바 있다. 오 시장에 대한 구형은 내주로 전망되고 있다. 오는 17일 결심공판이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이날 오 시장에 대한 피고인 신문 및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최종의견 진술과 구형, 오 시장의 최후진술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오 시장은 지난 2021년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치브로커인 명태균 씨로부터 10회에 걸쳐 공표·비공표 여론조사를 전달받고, 후원자인 김씨에게 3300만 원을 대납토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세훈·추경호 등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 주 재개된다. 사진은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지난달 23일 오후 대구 북구 칠성종합시장 앞에서 열린 유세현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모습. [사진 = 뉴스핌DB]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사건도 같은 날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는 10일 추 당선인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공판을 진행한다. 추 당선인은 지난달 13일 법정에 출석했지만, 같은달 28일 공판준비기일에는 출석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지난 4월 추 당선인에게 지방선거가 끝나면 매주 한 차례씩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추 당선인은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 측으로부터 계엄에 협조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뒤 의원총회 장소를 수 차례 변경하는 방식으로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right@newspim.com 2026-06-0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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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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