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배우 윤주가 급성 간 부전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윤주는 24일 인스타그램에 "요즘 열심히 눈 닫고 귀 닫고 피해 다녔다"며 "왜 그동안 제대로 살지 못했는지 더 노력하지 않았는지 너무 후회스러워서 영화도 드라마도 다 뒤로 미뤘다"고 현재 상태를 알렸다.
이어 "이젠 숨을 수도 숨을 곳도 숨어서도 안 된다는 걸 깨달았다"면서 "수술만 하게 된다면 수술 잘 받는다면 다시 하고 싶은 일들 하며 후회 없이 즐기며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적었다.
영화 '나홀로 휴가'의 배우 윤주가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수현재씨어터에서 열린 뉴스핌과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윤주는 이와 함께 현재 간이식이 필요한 상황임을 간접적으로 알렸다. 그는 "그 꿈이란 거 다시 꿀 수 있을 거다. 기회란 거 희망이란 거 저한테도 올 수 있도록 도와달라"면서 "#간이식 #기증자의소중함 #수혜자마음 #기적 #희망 #기다림"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윤주는 최근 항생제 부작용으로 간이 손상돼 이식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으로 전해졌다. 갑작스럽고도 안타까운 사연에 많은 이들이 응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2010년 연극 '그놈을 잡아라'로 데뷔한 윤주는 영화 '나쁜 피' '미쓰 와이프' '나홀로 휴가' '악의 제국: 13일의 금요일'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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