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전주시 마을공동체가 전주시와 전주도시혁신센터의 도움을 받아 온두레공동체와 아파트공동체 등 50여 공동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한 가운데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취약계층에 먹거리와 생필품을 전달하는 '공동체 무인 기부 나눔터'를 운영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공동체 회원들이 쿠키, 빵, 수제청 등 먹거리와 김치 등 밑반찬, 샴푸나 비누 등 생필품을 직접 만든 뒤 3~5개씩 소포장해 취약계층이 다수 거주하는 지역에 무인 기부 나눔터를 설치한 것으로 취약계층이 자유롭게 나눠 가졌다.
전주시 착한 공동체 무인 기부 나눔터 운영 모습[사진=전주시청] 2020.04.06 lbs0964@newspim.com |
이날 첫 번째 운영된 무인기부대에서는 김치류 70개와 잼과 차 종류 250개, 비누 등 생필품 500개, 구운 계란, 놀이키트, EM 활성액 등 다양한 물품이 총 300여 세대에 전해졌다.
공동체 회원들은 아파트 방송 협조를 통해 독거노인과 취약계층이 기부 나눔터를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안내했다. 특히 '네모의 꿈', '행복을 나누는 어울림' 공동체는 거동이 불편한 시민을 위해 기부물품을 직접 가정에 전달키도 했다.
'공동체 무인 기부 나눔터'는 오는 9일 조촌동 지역으로 찾아갈 계획으로 16일과 23일에도 적합한 장소를 선정해 진행할 예정이다. 또 이날 공동체 회원들은 공적 마스크 구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 건설노동자들을 돕기 위해 공동체에서 직접 만든 면 마스크 150여 개와 손 소독제 400여 개를 전달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