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대비 28명 증가, 해외 확진자 143명 '최다'
1일부터 모든 입국자 자가격리, 위반 시 벌금 1000만원
서울소재 입국자 전원 전수조사 추진, 추가확산 차단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 확진자가 하루만에 28명 증가하며 480명에 육박했다. 이중 해외 확진자만 143명에 달한다. 서울시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늘부터 모든 입국자에 대한 2주 자가격리를 실시하고 이미 입국한 사람들에 대해도 전수조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1일 오전 10시 기준 확진자는 478명으로 전일대비 28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진=서울시 코로나19 통합사이트] 정광연 기자 = 2020.04.01 peterbreak22@newspim.com |
가장 많은 환자가 감염원은 해외접촉이다. 하루만에 16명의 환자가 추가로 발생하며 총 143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환자 중 약 30%에 달하는 비중이다. 1일 0시부터 실시된 모든 입국자 대상 자가격리 조치 결과에 따라 감염병 확산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나백주 시민건강국장은 "오늘부터 모든 국가에서 입국하는 내외국인은 모두 2주간 자가격리를 실시한다. 자가격리를 위한 거주지가 없거나 적절한 공간이 없는 경우 서울시가 준비한 격리시설을 이용하면 된다"고 밝혔다.
이어 "자가격리 조치를 지키지 않을 경우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서울시는 모든 입국자에 대한 전수조사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구로만민교회 확진자는 총 41명으로 확인됐다. 이중 서울시민은 전일대비 8명 늘어난 35명이다. 관악구에서만 4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집단감염 사태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다.
나 국장은 "확진자가 근무한 직장 두 곳을 조사한 결과 한 곳에서는 음성 61명, 양성 1명, 다른 한곳은 71명 음성, 1명 양성으로 확인됐다. 계속 능동 감시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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