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팬데믹 현황]美 확진자 하루에 2만여명 늘어.."우리가 과소평가했다"

기사입력 : 2020년04월01일 05:15

최종수정 : 2020년04월02일 04:36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내에서 코로나19(COVID-19) 확진자가 31일(현지시간) 17만명을 넘어섰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시스템과학·공학센터(CSSE)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동부시간) 현재 미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7만745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각 확진자(15만 6931명)보다도 2만명 가량 늘었다. 

이로 인한 사망자는 전날 2880명에서 3440명으로 늘어났다. 

미국 내 최대 발생지역인 뉴욕 주의 경우 확진자가 전날보다 9000명 이상 늘어난 7만5795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수도 1550명을 기록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시스템과학·공학센터(CSSE) 사이트 캡쳐]

특히 뉴욕시에선 양성환자가 총 4만900명으로 나타났고 이 가운데 사망자는 932명으로 조사됐다.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이 바이러스를 과소평가했다. 바이러스는 우리 생각보다 더 강력하고 더 위험하다"면서 "이 사태가 언제 완화될 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그는 미국의 각 주마다 부족한 산소 호흡기 등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황은 말이 안된다고 개탄한 뒤 뉴욕주는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산소호흡기를 중국에 주문했다고 밝혔다. 

쿠오모 주지사는 이밖에 자신의 친동생인 CNN 방송의 유명 앵커 크리스 쿠오모도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소개한 뒤 "(동생처럼) 밖에 있을 경우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한편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이날 CNN 방송에 출연, 곧 코로나19(COVID-19) 증가의 변곡점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하루당 (환자) 증가가 아주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지 않는 것을 보기 시작했다"면서 "(증가 곡선의) 완만해질 가능성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파우치 소장은 다만 "아직 아직 그것을 보지는 못했다. 우리는 (코로나19 확산) 완화를 밀어붙이고 있다"면서 "과신하고 싶지는 않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한편 파우치 소장은 올해 가을쯤 코로나19의 2차 유행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우리는 훨씬 더 잘 준비돼 있을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그는 "만약 2차 유행이 온다면 몇 가지 우리에게 유리한 점이 있기 때문에 (지금만큼) 나쁠 것으로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