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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현황] 유럽 확진 40만명 향해..."이탈리아·스페인 안정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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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유럽에서 코로나19(COVID-19) 누적 확진자가 40만명을 향해 증가하는 가운데, 이탈리아 확진자는 10만명이 넘어섰고 스페인 일일 사망자는 역대 최다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확산세가 안정화되는 조짐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는 조심스러운 관측이 제기됐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에 따르면, 스웨덴 스톡홀름 현지시간으로 31일 오전 8시 현재 유럽연합(EU)·유럽경제지역(EEA)·영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38만6282명, 사망자가 2만6110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가 발표한 유럽연합(EU)·유럽경제지역(EEA)·영국 내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집계 [자료=ECDC 홈페이지 캡처]

국가별로 누적 확진자는 이탈리아가 10만1739명으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10만명을 넘어섰다. 스페인 보건부가 31일(현지시간) ECDC 발표와 시간차를 두고 발표한 스페인 누적 확진자 수는 9만4417명으로 하루 새 1만명 가까이 폭증했다.

독일(6만1913명), 프랑스(4만4550명), 영국(2만2141명), 벨기에(1만1899명), 네덜란드(1만1750명)도 수만 명 대에서 연일 수천 명씩 늘고 있다. ECBC 집계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스위스의 누적 확진자도 1만6176명으로 급증했다.

이 외 오스트리아(9618명), 포르투갈(6408명), 노르웨이(4226명), 스웨덴(4028명), 체코(3002명), 아일랜드(2910명), 덴마크(2577명), 폴란드(2055명), 룩셈부르크(1988명), 루마니아(1952명), 핀란드(1313명), 그리스(1212명), 아이슬란드(1086명) 등도 확진자 수가 연일 수백 명씩 늘고 있다.

사망자는 이탈리아가 1만1591명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다. 스페인 보건부가 이날 발표한 사망자 수는 8189명으로 하루 만에 849명 늘며 일일 기준 역대 최다 사망자 수를 기록했다. 이 외 프랑스가 3024명으로 중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네 번째로 사망자가 많다.

영국(1408명), 네덜란드(864명), 독일(583명), 벨기에(513명), 스웨덴(146명), 포르투갈(140명) 에서도 사망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날 오스트리아(108명)가 100명대에 진입했다. ECBC 집계에 포함되지 않은 스위스 사망자는 373명에 달했다.

이 외에도 사망자는 덴마크 77명, 아일랜드 54명, 루마니아 44명, 그리스 43명, 폴란드 31명, 노르웨이 26명, 체코 24명, 룩셈부르크 22명, 헝가리 15명, 핀란드 13명, 슬로베니아 11명, 불가리아 8명, 키프로스 7명, 리투아니아 7명, 크로아티아 6명, 에스토니아 3명, 아이슬란드 2명 등으로 연일 증가 추세다.

스페인 레가네스에서 장례업체 직원이 코로나19 사망자의 시신을 담은 관을 옮기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WHO "이탈리아와 스페인, 안정 조짐"

유럽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가장 가팔랐던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 안정되는 조짐이 나타난다는 조심스러운 관측이 제기됐다.

사망자 증가세가 여전히 가파르고 치명률도 높지만 일일 추가 확진자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탈리아의 일일 추가 확진자 증가율은 지난달 말 확산 본격화 이후 처음으로 4%대로 떨어졌고, 일일 완치자수도 1500명 가량으로 늘었다. 스페인도 일일 추가 확진자 증가율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

살바도르 이야 스페인 보건장관은 "지난 25일 이후 신규 확진 사례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며 "아직 정점에 도달한 것은 아니지만 근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마이크 라이언 세계보건기구(WHO) 긴급대응팀장 또한 "현재 통계는 2주 전의 실제 상황을 반영한다"며 "(강력한 봉쇄조치가 2~3주 지속된다면) 상황이 안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에서도 전염병 확산 곡선이 평탄해지고 있다는 낙관론이 나왔다. 우리나라의 질병관리본부 격인 독일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의 로타어 빌러 소장은 "전염병 곡선이 평탄해질 것이라는 관측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는 부활절 이후에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 관공서에 코로나19 사망자를 추모하기 위해 조기가 게양됐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탈리아, 전국서 조기 게양하며 사망자 추모

이탈리아 전역에서는 31일 코로나19 사망자를 추모하기 위해 일시 모든 움직임을 멈추고 일제히 조기를 게양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수도 로마를 비롯해 이탈리아 전역의 관청과 공공기관 건물, 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의 집무실이 있는 퀴리날레궁과 바티칸 교황청까지 조기를 걸고 이탈리아와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를 애도했다.

전국적인 추모의 조기 게양은 이탈리아 내에서도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극심한 북부 롬바르디아주의 시장이 제안하고 다른 지자체장들이 동참하면서 이뤄졌다.

이탈리아에서는 전국에 이동제한령이 내려져 사망자 장례식도 제대로 치르지 못하거나 장례식을 치르더라도 조문객 없이 쓸쓸하게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하는 참담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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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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