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안, 완성된 대책은 아냐... 현실적 고려 있었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1일 긴급재난지원금 확정안과 관련해 "완성된 대책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실행회의에서 "완성된 대책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도 "재정여건을 감안하고 코로나19가 확산될 위기를 감안해 재정 여력을 비축하려는 현실적인 고려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3.30 kilroy023@newspim.com |
이 원내대표는 "보편적 지원이냐 선별적 지원이냐, 예산재정조정이냐 아니면 추가 예산 편성이냐 등을 두고 논란이 있는 것을 안다"며 "비상한 상황인 만큼 충분한 토론은 물론이고 더 비상한 조치가 우선"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장 필요한 긴급 조치를 해 나가며 고집부리지 않고 야당을 비롯한 각계의 의견을 경청하겠다. 야당의 건설적 제안에는 귀를 열고 듣겠다. 결정이 필요할 때는 책임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경의 중요성도 재차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정부는 즉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경안을 준비하고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고통 받는 국민을 지원하는 데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국민들에게 현금을 중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추경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야당과도 충분히 협의해줄 것을 요청한다"며 "국민들께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전달될 수 있도록 선거 중이라도 야당 지도부와 아무 조건 없이 만나겠다"고 공언했다.
zuni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