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청와대통신] 당정, 긴급재난지원금 '힘겨루기'...文, 여당 손 들어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與 '지원대상 전 국민 70~80%' vs 기재부 "중위소득 100%"
靑 "문대통령이 결단, 국민에게 사기 진작 필요하다 판단"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정부가 30일 제3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소득 하위 70% 이내 가구에 대해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한 가운데, 정부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사이에 상당한 진통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청와대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에서 시작된 재난기본소득 개념을 바탕으로 청와대는 1차 비상경제회의가 열렸던 지난 19일부터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3차 비상경제회의 [사진=청와대] 2020.03.30 dedanhi@newspim.com

청와대는 그동안 현금성 지원에 대해 지자체의 문제 인식에는 공감한다는 입장을 보이면서도 신중했다. 다만 △국민 수용도 △지자체의 노력 △향후 경제 상황에 따라 고려할 수 있다는 기준을 세우고 접근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침체가 전 세계로 퍼지면서 경제 공항 가능성이 언급되는 등 경제 문제가 심각한 상황으로 커지자 청와대는 저소득 계층과 어려운 중소기업·자영업자 등을 상대로 지원하는 방침을 정했다.

결정 과정에서 격론도 상당했다. 재정 건전성 악화를 우려하는 기획재정부 등 정부는 지원 폭을 줄일 것을 주장한 반면, 더불어민주당 등 여당은 그 범위를 넓혀야 한다고 버틴 것이다.

특히 지난 29일 고위 당정청회의에서는 당정이 정면으로 맞붙었다. 민주당은 긴급재난지원금 대상을 전 국민의 70~80%로 지원하는 방안을 내세운 반면 기재부는 중위소득 100%, 즉 전 국민의 50% 이하까지만 지급하는 안으로 맞섰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페이스북 ] 2020.03.24 photo@newspim.com

이에 따라 당정 간 힘겨루기 양상으로 갔고, 이 과정에서 상당한 격론이 벌어졌다. 결론은 문 대통령이 내렸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마지막에 최종 결단을 했다"면서 "지금 시기가 국민들에게 위로와 사기 진작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일부 지자체장이 주장한 국민 전원을 대상으로 한 기본소득은 막판에는 유력한 안이 아니었다. 청와대 관계자는 "재정 당국에서 할 수 있는 여력 등을 봤을 때 기본소득 자체는 애초에 유력한 안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진통 끝에 문 대통령은 소득 하위 70% 가구에 대해 긴급재난지원금을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하는 안을 발표했다. 지원금은 가구원수에 따라 지급액이 달라지며, 상품권이나 지역화폐 형태로 지원된다.

지원금은 국회가 4월 국회를 열어 2차 추경안을 처리하는 것을 전제로 5월 안에 실제 지급될 전망이다.

정부는 지자체장들이 제안한 전국민 대상 지원보다 선별적 지원 방식을 선택해 나타날 수 있는 행정력 낭비나 시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달 방식 등을 구성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부 당국에서 있을 수 있는 시간상 문제를 검토해 전달 방식을 짜고 있을 것"이라며 "추경안이 통과되면 목표인 5월 중 지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